“2030 여성 친구가 추천하는 화장품 산다”

파우더룸, 회원 게시글 분석 ‘키워드 TOP 30’선정…추천·친구 각각 1·2위

김혜란 기자 2017.11.03 16:31:28

화장품 주소비층인 2030 여성들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의 추천과 사용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회원 18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카페 회원들이 주고 받은 대화내용을 분석해 ‘파우더룸 키워드 Top 30’을 선정한 결과 나타났다. 선정된 파우더룸 키워드 Top 30에 따르면 ‘추천’과 ‘친구’가 각각 9%와 8%의 비중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또한 'vs', '어떤가요', '질문'이 각각 6위, 19위, 29위를 차지했다. 1위 ‘추천’과 이들 3개 키워드는 파우더룸에서 회원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거나 자신의 의견을 밝힐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다. 즉, TOP 30에 의견과 관련한 키워드가 4개나 포함됐는데, 30개 키워드의 전체 합산 언급량 중 이들 4개 키워드의 언급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였다.

2개 이상 복수의 제품을 비교할 때 사용하는 키워드 vs(versus)는 평소 10위권 밖에 머물다 설날이나 추석, 5월 가정의달 선물 시즌을 앞두고는 언급량이 급증하며 월 순위가 3~4위까지 치솟았다. TOP 30 내 대부분의 키워드가 월별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것과 대조적인데, 이는 선물 아이템으로 화장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선물용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더욱 민감하게 반영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vs와 함께 언급된 상위 키워드는 룸메님들, 추천, 어떤게, 선물, 뭐가더, 좋으세요 등이었다. 이 중 룸메는 ‘파우더룸 메이트(친구)’의 줄임말로 파우더룸 카페에서는 회원들을 서로 룸메라고 부른다. 룸메도 26위(1.2%)로 TOP 30 안에 랭크됐다. 회원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활발한 파우더룸 고유의 친밀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김정은 파우컴퍼니 대표는 상당수의 여성이 늘상 사용하는 기본 화장품조차도 구매를 앞두면 거의 매번 정보탐색을 새롭게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대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구매 전 정보탐색 단계가 발달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특성과 뷰티케어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욜테크(YOL-tech) 소비 트렌드, 그리고 메이비(maybe) 세대의 결정장애 성향 등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여성들은 다양한 뷰티 분야 중에서도 특히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TOP 30 중 피부(3위), 얼굴(8위), 여드름(20위), 다이어트(21위) 등 미용 관련 키워드 4개, 쿠션(7위), 크림(9위), 파운데이션(10위), 립스틱(11위), 틴트(18위) 등 화장품 관련 키워드 5개로 뷰티 키워드는 모두 9개였다.

이 중 6개(피부, 쿠션, 얼굴, 크림, 파운데이션, 여드름)가 피부화장이나 피부관리와 연관된 것이었으며, 여드름을 제외한 5개 피부 키워드는 모두 10위 내에 포진한 최상위권 키워드였다.

한편, 화장품을 제외한 기타 상품 관련 키워드 중 TOP 30에 포함된 것은 가방(14위)과 원피스(24위) 2개 뿐이었다. 특히, 가방은 뷰티 커뮤니티에서 운동(15위), 쇼핑(16위), 다이어트(21위)까지 제치고 14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 가방에 대한 여성들의 로망이 실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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