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ICT 기술을 이용한 국내의 식물품종 특성 연구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5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종자원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립종자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관련분야 전문가가 ICT 기술을 활용한 품종 개발·특성분석 등 피노믹스(phenomics)분야 5개 소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노믹스란 유전·환경적 요인에 따라 생물체의 조직·기관 등에서 나타나는 형태·생리·생화학적 특성 등을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연구분야다.
이날 워크숍에서 다루게 될 소주제는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품종특성 정보 분석 △피노믹스(phenomics) 연구개발 현황 및 방향 △품종개발을 위한 영상분석 기술 활용, △피노믹스를 이용한 차세대 육종시스템 △품종특성의 정량적 분석을 위한 영상분석 기술현황 및 방향이다.
아울러 특수제작된 3차원(3D) 영상획득 장치를 통해 식물품종의 영상정보를 획득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데이터베이스(DB)화는 방법도 시연할 예정이다.
식물체 영상자료를 획득하고 정보처리 기술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분석해 식물의 생육특성을 파악하게 되면 신품종개발, 품종특성평가, 작물재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농업분야에서 ICT기술을 활용한 데이터기반 피노믹스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종자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진국 및 다국적 기업은 품종 개발·평가시 ICT 기술을 포함한 피노믹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고 플랫폼 구축·확대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ICT 기술을 활용한 품종·종자연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나 선진국에 비하면 초기단계 수준이다.
이번 워크숍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협업기반의 산업활력 제고 사업’과제를 KIST, 국립종자원, 노루기반, 농우바이오가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와 성과를 알리고 ICT기반 품종특성 연구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피노믹스를 활용한 품종·종자연구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