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술자국으로 인한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칼은 지난 25일 수술 후 꿰매지 않고도 바르는 봉합용 액상 접착제 ‘더마본드’을 선보였다. 더마본드는 수술 시 바르기만 해도 2분 30초안에 빠르게 접착되므로 수술 시간을 단축 시켜줄 뿐만 아니라 처치 후 3분 이내에 봉합 7일 후면 정상인과 똑같이 활동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깊은 수술부위 경우 피부 속 부분은 녹는 실을 이용해 꿰맨 뒤 외피에 더마본드를 발라줌으로써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실밥을 뽑으러 가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특히 하루만 지나도 샤워가 가능하고 수술 봉합에 대해 상대적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유ㆍ소아 및 아이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쓰일 전망이다. 강남 차병원 박해린 교수는 “유방절제술 시술 시 절개부위가 너무 길기 때문에 스테플러를 사용해 왔으나 상처가 깊을수록 더마본드의 성능이 좋아 스테플러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튼튼한 강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더마본드는 지난 1998년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2002년에 세균 감염방지 효과에 대한 추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