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 65.7% 찬성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설문 실시

김상경 기자 2015.02.09 09:21:35

한의사의 X-ray, 초음파 등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국민 3명 중 2명이 찬성한 반면 반대는 23%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여론조사기관 중 하나인 한국리서치(www.hrc.co.kr)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의 의뢰를 받아 ‘한방병의원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는 23.4%에 그쳐 평소 양의사들의 주장과 대비되어 더욱 이목을 끈다.(잘 모르겠다 11.0%) 특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여론이 반대에 비해 약 3배의 차이를 보임으로써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리서치는 최근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남성 496명, 여성 504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RDD(무작위 전화걸기, 무선전화 705명, 유선전화 295명) 방식의 표집틀을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주 양의사협회에 공문과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동 여론조사 실시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이 없어 부득이하게 대한한의사협회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역시 지금까지 진행됐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향후 양의사협회는 편향적이고 왜곡된 엉터리 자체 여론조사 결과로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는 낯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주체가 진행했던 것보다 더 공신력 있고, 공정한 방식과 내용의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더 이상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뜻에 이견을 제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보건복지부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거운 만큼 이번 기회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로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를 즉각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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