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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명의가 풀어 놓는 가슴 건강 이야기순천향대병원 유방클리닉 이민혁교수 부녀 공저
[신간]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
유방이란 과연 무엇일까?유방은 단순히 여성의 신체 일부라고 하기에는 매우 특별한 존재이다. 유방은 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이자 젖을 통해 아기가 성장하도록 하는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점차 늘어나면서 때로는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움의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유방은 무엇일까? 무슨 일을 하고 왜 존재하고, 우리가 유방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이러한 유방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유방암 명의로 알려진 순천향대 의대 이민혁 교수와 그의 딸이자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인 이지연씨가 유방과 유방질환, 유방암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쓴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를 출간했다.이 책은 유방암 전문의 이민혁 교수와 가정의학과 의사 이지연씨의 목소리를 통해 유방통, 유두 분비, 유방 혹 등 유방과 관련된 다양한 질병을 소개하고 유방암 증상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각 장마다 진료실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사례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모유 수유에서부터 유방 확대와 축소까지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끝부분에는 역사 속 유방 이야기를 담아 자칫 딱딱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여성 25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유방암 예방 및 치료의 실천 노하우를 공개한다유방암은 현재 세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다. 국내에서도 여성암 발생률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40대 젊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서구보다 높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예방하고 검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나 지식은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유방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자신에게 유방암이 생길 확률에 대해 알아보는 것부터 유방암 예방법, 자가 진단법에서, 유방암 진단과 치료, 유방 복원, 수술 방법과 유방암 치료 후 관리법까지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유방암을 치료 중인 여성에게는 100% 완치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도 수록했다. 부녀 의사가 들려주는 특별한 유방 건강 이야기 이민혁 교수는 “다른 곳은 조금만 이상이 와도 바로 병원을 찾으면서, 유방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여성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며 “이 책을 통해 유방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사랑하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저자인 이지연씨는 “암으로부터 유방을 지키는데 평생을 바쳐 왔지만 진짜 속 깊은 이야기는 듣지 못했던 유방외과 의사 아버지와 앞으로, 유방 건강에 기여하고 싶은 가정의학과 의사 딸이 유방과 유방질환에 대해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모두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저자 소개이민혁 : 1975년에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3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병원 외과 유방클리닉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하버드 의대 전임의 재직, 세계유방암학회 조직위원장 및 대회장, 유방학 교과서 편찬위원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이지연 : 이민혁교수의 딸로 200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수련중이다. 2001년 고등학교 재학 중에 영문소설 ‘내 이름은 디니’를 번역한 바 있다. 넥서스 BOOKS / 이민혁 이지연 지음 / 281쪽 / 16,000원
건양대병원 배장호 교수, 심장 서적 발간
관상동맥 스탠트 수술 후 재발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배장호 교수(44세)는 미국, 프랑스, 루마니아,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 세계 24개국의 심장질환 의사 144명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Coronary stent restenosis(관상동맥 스탠트 수술 후 재발)’이라는 서적을 출간했다.이 서적은 세계 심장질환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미국 하버드의대 포프마 박사, 루마니아 틴토이우 박사, 캐나다 리바드 박사 등 모두 6명이 대표저자로 되어있는데 한국에서는 배 교수가 유일하게 참여한 것이다.심장혈관질환 재발에 관한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800쪽 분량의 이 책은, 기존 서적과는 다르게 심장질환의 재발, 특히 관상동맥 질환의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재발원리와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치료지침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그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배 교수는 “심장질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세계 각국 의료진들의 땀과 노력이 결집되어 있는 서적을 발간하는데 참여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며, 앞으로 심혈관 질환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치료의 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배 교수는 최신의 심장치료기술 공유를 위해 미국 메이요 크리닉, 일본 도쿄병원 등과 공동으로 매년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에는 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루마니아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
두부, 콩나물 등 활용한 100여 가지 건강식 레시피 선보여
[신간 안내] 건강 요리책 ‘두부 콩 밥상’
한국의 대표적인 두부 기업인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이 건강 요리책, ‘두부 콩 밥상’을 펴냈다.풀무원홀딩스의 연구개발(R&D) 기관인 식문화연구원은 두부, 콩나물 등 다양한 콩 식품을 이용한 건강조리법을 소개한 ‘두부 콩 밥상(여익현 지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두부와 콩비지, 두유, 나또, 유부, 된장, 콩나물, 숙주 등 다양한 콩 식품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100가지의 음식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반찬, 국, 찌개는 물론 ‘두부 초콜릿 케이크’처럼 아이들을 위한 음식, ‘나또 김치 무말이’처럼 다이어트 음식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요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모든 메뉴와 레시피에는 열량과 영양성분을 표시했으며 나트륨이나 콜레스레롤 섭취량을 조절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메뉴도 실었다.다양한 레시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우리가족 매일 두부•콩 밥상, 2장 우리 아이를 위한 두부•콩 밥상, 3장 엄마를 위한 다이어트 두부•콩 밥상, 4장 전문점 요리 따라잡는 두부•콩 밥상, 5장 약보다 좋은 두부•콩 밥상 처방전 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여익현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장은 25년간 콩 식품 연구와 제품 개발에 몰두해온 식품생물공학 박사로 그간의 연구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두부 등 단순한 재료로 맛과 영양을 살리고, 아울러 가족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식탁을 차리려는 주부들을 위해 이 요리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의 메뉴와 레시피 구성에는 국내 특급호텔 셰프 출신인 식문화연구원 조리연구실의 전문 셰프들이 참여했고, 식문화연구원 식생활연구실의 영양학자와 영양사들이 열량과 영양성분 분석 자료를 작성했다.여익현 식문화연구원장은 “지난 25년간 콩과 콩가공식품의 연구 및 개발을 해오면서 육식을 통해 얻는 동물성 단백질보다 콩,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이 맛과 영양뿐 아니라 지구환경까지 살리는 최적의 먹거리임을 알게 됐다”며 “이같은 정보와 지식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풀무원의 전문 셰프, 영양학자들과 함께 1년여 넘게 준비해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여 원장은 “ 이 책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려는 주부들은 물론 두부와 콩으로 색다른 요리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풀무원 식문화연구원은 오랜 기간 축적한 영양 관련 정보와 기술, 각종 메뉴 개발 노하우를 토대로 ‘두부 콩 밥상’과 같이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요리책을 지속적으로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세포암의 전신항암요법’ 전문서 출간
간암의 발생 기전부터 고전적인 항암치료, 최근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개인별 맞춤 표적항암치료 내용까지 다룬 전문서적이 출간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영화 교수는 국내 간암전문가들의 우수 연구 자료들을 모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간암 전문가들을 위해 특별히 영문으로 작성된 ‘간세포암의 전신항암요법’ 전문서를 출간했다.정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간암 치료의 대가들인 각 병원 중견 교수들과 『간암 항암요법연구회』라는 연구모임을 조직하고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간암 항암요법연구회는 매달 정규 세미나를 통해 간암 치료의 최신 경향을 발표하고 연구 내용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등 간암 치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정영화 교수와 연구회원들은 2년 동안의 연구모임에서 얻은 간암의 많은 연구업적을 정리하여 ▲간암의 발생기전 ▲발생인자 ▲고전적 항암치료 ▲줄기세포치료 ▲분자표적요법의 배경과 표적물질 ▲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분석 ▲새로운 맞춤치료방법에 대한 방향 제시 등을 모두 영문으로 작성해 전문서적을 완성시켰다.특히 기존 간암 치료 방법뿐 아니라 지금까지의 항암요법 분석을 통해 최근 많은 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유전자기술과 간암 발병 기전에 대해 재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치료 방법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 결과가 포함되어있다. 정영화 교수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앞선 의술을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문가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모든 내용을 영문으로 새로 제작하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쳤다”며, “해외 의학자들에게도 우리나라 간암 전문가들이 임상뿐 아니라 학문적인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문서는 우리나라 간암 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국내 의과학자들과 미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인도 등의 간암 치료 전문가들에게 무료로 발송되었다.한편, 간암은 진단 후 약 15%만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은 색전술, 고주파치료, 항암치료 등의 내과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최근 4-5년 전부터는 개인별 맞춤 표적항암치료제의 연구와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어 간암 치료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우리들병원,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 성형한다’ 출간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목, 등,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내부 장애증’의 실체와 그 획기적인 치료법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Percutaneous Endoscopic Discoplasty)’에 대한 모든 비밀을 담은 우리들척추건강 시리즈 제3권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 성형한다'를 최근 출간했다.이 책은 지난 30여 년간 우리들병원 척추연구팀이 상호 협력해 임상 결과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 발전시켜온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시술의 적응증, 시술 방법과 절차, 성공률과 예후, 시술 후 관리법, 시술 환자의 증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디스크 내부 장애증(Internal Disc Disruption; IDD)은 일반적으로 흔히 알려진 디스크 수핵 탈출증 (Herniated Nucleus Pulposus; HNP), 즉 빠져 나온 수핵이 척추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디스크 병과는 발병 원인부터 다르다. 척추 디스크에 반복적인 압력이나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 중앙의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찢어지고, 그 틈으로 이상신경을 동반한 흉터가 자리잡아 척추 통증을 일으키는 원리다.또 디스크 수핵 탈출증이 주로 엉덩이와 다리 혹은 어깨와 팔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반면, 디스크 내부 장애증은 요통·경추통·등배부통과 같은 척추 중심부 통증(axial pain)이 주 증상이다.이 질환은 이름도 생소하지만 그 동안 성공적인 치료 방법 역시 제시되지 못했다. 기존의 비수술적 방법은 절차가 간단한 반면 일관된 치료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고, 통증이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공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추가로 나사못을 고정하는 방식의 전통적 수술법은 척추 근육을 훼손하고 척추뼈까지 일부 제거하기 때문에 합병증과 후유증 위험이 컸다.이 책이 다루고 있는 디스크 성형술(Percutaneous Endoscopic Discoplasty)은 기존 수술법의 위험성을 없애면서 치료 성공률도 90%대로 높인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피부와 근육을 절개해 벌리거나 척추뼈를 잘라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볼펜심처럼 가느다란 내시경 관을 피부에 찌르듯이 삽입해 뒤쪽 섬유륜의 병소만을 수축 기화시키고 손상된 섬유륜은 다시 튼튼하게 봉합해준다. 앞쪽과 중앙의 건강한 디스크 수핵과 섬유륜은 건드리지 않고 보존해 디스크 본래의 쿠션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술 후에도 역동적인 스포츠나 육체노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실제로 한국 출신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와 모 음악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로큰롤 베이비’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은 가수 등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고 활발하게 정상생활을 누리고 있다.이 책의 공저자인 포항 우리들병원 이동엽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은 이미 SCI급 국제학술지 'World Neurosurgery'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성형술’이라는 말은 흔히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로 알려져 있지만, 척추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는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하여 원래의 건강한 기능을 복원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들병원은 ‘디스크 절제술(Discectomy)’을 넘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소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면서도 건강한 디스크는 최대한 보존하고 손상된 섬유륜은 다시 튼튼하게 만드는 ‘디스크 성형술(Discoplasty)’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들병원은 정확하고 깊이 있는 척추건강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척추 질환의 예방과 척추 수술 후 재활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다룬 제1권 ‘척추 디스크 환자를 위한 바른 자세와 운동’과 디스크 수핵 탈출증의 진단과 치료법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제2권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에 이어 이번 제3권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 성형한다’를 발간하는 등 앞으로 ‘우리들척추건강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철 교수, ‘전문의에게 듣는 이혼이야기’ 출간
[신간]'전문의에게 듣는 이혼이야기'
이대목동병원 김영철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이혼한 사람들을 위한 이혼 종합안내서를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철 교수가 이번에 출간한 ‘전문의에게 듣는 이혼이야기’는 이혼을 결정한 사람들이 이혼 이후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부터 자녀들 문제, 독신자 생활, 재혼 등에 이르기까지 이혼을 결정하고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알기 쉽게 풀어준다. 특히 저자인 김 교수는 이 책에서 현재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재직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치료한 경험들을 중심으로 실제 이혼한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과 필요한 자료가 무엇인지 파악해 제시하고 있다. 이혼에 이르는 과정은 제각기 다르지만 이혼을 결정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책에서는 이혼을 결정한 후에 동반되는 정신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들의 정신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서 사실을 알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혼 후 자신의 삶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그리고 이혼을 원만히 진행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해결해야 할 현실적 문제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김영철 교수는“이혼은 인생의 막장이 아니며, 인생의 실패는 더더욱 아니다. 이혼은 힘들었던 과거를 떨쳐버리고 심사숙고 끝에 도달한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적극적인 의사의 표현이며 행동이다. 이혼은 지금까지 잊고 생활해 온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면서 “이 책은 어렵게 이혼을 결정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철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후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및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영철/ 도서출판 아카데미아/ 220쪽/ 1만2000원
김성민 지음/ 백산출판사/ 1만5천원
[신간]우리나라 식품산업정책과 클러스터
공직, 교수, 기업체사장을 직접 경험한 전문가가 우리나라 식품산업 현황과 정책에 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 식품산업정책과 클러스터’는 국내 식품산업과 식품 클러스터 정책을 재검토해 정책여건에 적합하고 실천 가능성이 높은 정책방향과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서술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한국형 국가식품 클러스터 정책의 모델 정립과 육성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식품관련 법제와 예산, 정책을 체계화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식세계화 정책에 대한 평가도 흥미롭다.식품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체 관계자, 농업 및 식품분야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직자가 식품정책과 클러스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식품산업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식품분야 전공 대학생들에게 유익한 전문서적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자의 판매에 따른 인세 수입 전액을 농촌지역 봉사 및 후원활동에 쓰일 예정이다.저자인 김성민 박사는 24년간 농업과 식품분야의 국가정책 분야에 직접 근무하면서 농림수산식품부 초대 식품산업정책단장을 하고 경제학 박사로서 우송대학교 교수, 식품산업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외식, 식품기업의 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동기와 성인기까지 정상발달을 임상적 관점에서 다뤄
[신간]정신분석적 발달이론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고 있다.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은퇴를 해도 이십년 이상 살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다. 중년기와 노년기를 거쳐 고령기에 대비해야 한다.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에 대비할 것이 아니고 고령기에 준비해야 할 과제들과 심리적 대처방식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20세기까지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다. 21세기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렇듯 우리 삶의 준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정신분석이라는 학문적 입장 이전에 인생 자체의 기본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20여년이 걸리지만 이제는 나머지 60여년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발달이론은 정신분석은 물론 모든 정신역동적 정신치료의 중심이 된다. 발달이론을 통해 살아가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살펴보고, 그런 일들이 생물학적 및 사회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함으로써 정신병리는 물론 심리적 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아동기와 성인기를 모두 아우르는 정상발달을 임상적 관점에서 다룬 이 책은 특히 발달 관련 과제를 매일 파악하고 평가해야 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전반부인 1∼7장에서는 소아·청소년기를 자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후반부 8∼12장에서는 소아·청소년기의 몇 배나 긴 성인의 인생 여정을 발달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발달이론들이 흔히 청소년기에서 멈추고 있으나, 저자는 Erikson의 이론과 자신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심도 있는 고찰을 반영하고 있다. 후반부의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이론은 다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 Calvin A. ColarussoThomas Jefferson 의과대학 졸업 후 Albert Einstein 대학병원에서 소아정신과 수련을 받았으며, Philadelphia 정신분석연구소와 Southern California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 수련을 마쳤다. San Diego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라호야에서 저술 및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발달 과제가 주어진다는 것을 역설하였으며, 그와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고 각 단계별로 주요 정신분석이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60이 훨씬 지난 나이에도 최근까지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에는 The Long Shadow of Sexual Abuse: Developmental Effects across the Life Cycle를 출간하였고, 2011년에는 〈황금 연못(On Golden Pond)〉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Cat On A Hot Tin Roof)〉 〈코쿤(Cocoon)〉 같은 영화 속에 나타난 ‘죽음, 환생, 불멸’의 주제에 대하여 미국 정신분석학회지에 논문을 기고하였다. 자신의 이론에서 주장한 것처럼 노년기에도 새로운 발달 과제를 달성하여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다. 역자 : 반건호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이다. 현 한국정신분석학회 간행위원장,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위니콧의 ‘피글: 한 어린 소녀의 정신분석적 놀이치료 사례’, 포나기 박사의 ‘애착이론과 정신분석’, 프라이버그 여사의 ‘첫 6년 : 정신분석관련 서적을 번역하였다. 역자 : 정선주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을 졸업하고, 샌디에이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정신분석 교육과정을 수련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현재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이사, 정선주 정신과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 발간
[신간]복부초음파검사기법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교수가 내과전문의 김일봉 원장과 함께 소화기 질환의 초음파검사를 시작하는 초심 의사를 위한 검사지침서 ‘모식도로 배우는 복부초음파검사기법’을 발간했다. 초음파검사에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을 이해하기 쉽도록 모식도를 기본으로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특히 간장 검사 시 맹점 부위를 빼놓지 않고 스캔하는 법, 췌장을 충분히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스캔법, 충수돌기 주위의 회맹부 검사를 중심으로 하는 소화관 검사법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의약산업, 경영학적 측면에서 재조명… 혁신과 지식경영 통한 새 패러다임 제시
[신간]한의약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의약산업을 경영학적 측면에서 재조명한 연구 서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한의약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이 책은 혁신과 지식경영을 통한 한의약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이 책의 저자는 한국한약도매협회 회장을 역임한 노상부씨. 그는 4대째 한의약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35년간 경신제약과 경신무역을 경영하고 있다. 광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석사를, 숭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이 책은 저자가 숭실대에서 박사 학위논문(기업가정신이 지식경영 프로세스를 통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한약재 유통산업을 중심으로)을 쓰는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정리·보완한 것이다.그는 35년간 한의약산업계에 종사하면서 ‘왜 한의약산업은 날로 위축돼 가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특히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 피터 드러커나 슘페터 등의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경제·경영학적 이론과 노나카 다케우치와 같은 학자의 지식경영에 대한 이론을 한의약산업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이채롭다.제1장에서는 한의약산업의 정의, 분류, 범위 등을 다뤘고, 제2장에서는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동향 자원 이용, 한의약산업의 성장장애 요인, 일반의약품산업의 시장 현황, 경제적 위상, 수출입 현황, 세계 의약품시장 동향 등을 설명했다.또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한의약산업 개요와 제도 등을 소개했고, 제5장에서는 세계 전통의약산업의 변화, 천연물제제,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제6장에서는 기업가정신과 지식경영이 한의약산업에 미치는 실증적 과학적 분석을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의약산업이 날로 위축돼 가고 있는 원인을 기업가정신과 지식경영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영·경제·마케팅 차원의 연구가 좀 많이 이뤄져야 하며, 정부 및 관련 단체의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고도의 통계기법을 이용해 우리나라 한약제조유통산업에서의 기업가정신과 지식경영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적인 실증분석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한의약산업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신선한 충격”이라며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들에 대한 각성과 재도약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용두 대한한약협회 회장도 “이 책은 한의약계열은 물론, 한약유통 분야와 자연과학, 생명공학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생과 여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한의약산업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교과서적인 전문서적”이라며 일독을 권했다.저자인 노상부 박사는 “한의약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기업과 모든 분야에서도 혁신성, 진취성과 같은 기업가정신이 발현됐으면 한다”며 “더욱 연구하고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저자는 올해 보건의 날(4월 5일) 기념식에서 보건향상과 사회봉사에 대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기도 했으며, 가족으로 아내 황유스티나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지은이 노상부/펴낸 곳 이오북스/신국판/281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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