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여주 추출물’ 혈당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

농진청·경상대·경남과학대와 6년 연구로 개발… 건기식에 적용

콜마비앤에이치가 국내산 여주에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개선 기능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은 콜마비앤에이치, 농촌진흥청,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민관산 협력을 통해 6년의 공동 연구를 거쳐 개발한 천연 유래 식물성 원료다. 콜마비앤에이치가 독자 개발한 추출 방식으로 씨가 형성되지 않은 국내산 미숙(未熟)여주에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로 추출해 개발했다.

여주(쓴오이)

콜마비앤에이치 식품과학연구소는 원료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원료를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후 혈당이 6.5% 감소했다. 또 혈당 상승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글루카곤의 수치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 당뇨·당뇨병 고위험군(공복혈당장애) 인구 비율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제품화에 속도를 내고 영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규 식품과학연구소장은 “여주는 예로부터 혈당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여주를 활용해 혈당 개선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것은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 최초"라며 “향후 여주와 같은 천연물로부터 좋은 효능을 입증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만들 수 있도록 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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