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우유 섭취로 건강하게 보내요

명절 고칼로리 음식 걱정, 우유로 과식 예방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민족 대이동으로 대표되던 명절 특유의 풍경은 펼쳐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보다 긴 연휴 덕분에 먹는 양 대비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고칼로리 음식으로 인해 소화불량이나 체중 증가 등의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명절에는 평소 식단을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던 사람도 과식과 폭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며,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쉽다. 체중 증가, 피로감, 숙취 등 명절에 쌓인 고민거리들을 해소해야 할 때, 전문가들은 우유 섭취를 권하고 있다.

고열량 명절 음식과 간식 먹을 때

맛있는 음식과 간식들은 명절이 즐거운 이유로 꼽히지만, 대부분의 명절 음식들은 열량이 높아 적은 양을 먹어도 더부룩함을 느낄 때가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쌀밥 290(250g), 잡채 148(100g), 송편 50(1), 전은 종류에 따라 200300(150g), 소고깃국 266(250g)이다. 세 끼를 다 먹을 경우 하루 권장 칼로리(남성 2700, 여성 2000)를 훌쩍 넘기게 된다.

이때 식전에 우유를 마실 경우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이에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이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하며, “우유 속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라고 덧붙였다.

또 간식을 먹는 경우, 당 함량이 높고 가공된 음료수보다는 우유 한 잔을 섭취하는 편이 좋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식에는 당과 나트륨이 높은 편인데, 가공음료를 함께 먹을 경우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길 수 있다. 최근 식약처에서는 빵을 먹을 때 가공우유나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수면리듬 회복

언택트 추석이라고 하지만, 연휴 기간 내내 지속되는 음식준비, 집안일과 더불어, 흐트러지는 수면리듬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음을 편안히 안정시키고 싶다면 깊은 잠자기를 실천하는 것부터 중요하다.

숙면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취침 및 기상 시간 정하기·낮잠은 5~15분 짧게·, 담배, 커피 자제하기 등이 있으며 마지막으로 트립토판 섭취가 추천된다.

트립토판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감정 조절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유 속 칼슘은 낮보다 밤에 흡수율이 좋기 때문에, 잠들기 직전에 우유를 데워 마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의 칼슘이 비타민 B1, 칼륨 등과 함께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기능을 하고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잠을 잘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연휴 동안 우리 우유와 함께 몸과 마음 모두 건강히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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