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 ‘활발’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자체 개발 신약 후보물질 보유한 곳도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되는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제약사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체에 따르면, 종근당은 CKD-701을 이용한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을 2018년 7월에 승인받고 현재 환자 모집을 마친 상황이다. 대표적인 치료제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빅스젠은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AVI-3207주의 최대내약용량 결정,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을 2018년 8월에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알테오젠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에게 ALT-L9 투여 시의 안전성, 유효성, 약동학적 평가를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설계 제 1상 임상시험을 2018년 8월에 승인받았다.

큐라클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2주간 CU03-1001정 투여 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용량 탐색적, 평행설계, 제2a상 임상시험을 2019년 12월에 승인을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있는 시험대상자에서 SB15와 아일리아간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군, 다기관 임상시험을 지난 6월11일 승인을 받았다.

삼천당제약은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 시험대상자들에서 SCD411과 아일리아 간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면역원성을 비교하는 제3상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병행군, 다기관 임상시험을 지난 9월2일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지난 9월에 노인성습성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인 IDB0062와 관련한 임상용 시료 개발에 착수했다. 

IDB0062는 망막의 신생혈관을 억제해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기전을 가진다. 특히 안구의 혈관신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VEGF-A(혈관내피생성인자-A)와 NRP1(뉴로필린1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도록 설계돼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약물 효능과 내성 억제 측면에서 차별점을 지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IDB0062와 관련한 비임상 결과, 질환동물모델 효능평가에서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에 뒤지지 않는 유효성을 보여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이연제약과 지난 9월에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NG101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NG101은 현재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비임상 시험 연구개발을 진행 중으로 AAV 벡터 최적화와 실험실 규모의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2022년 상반기에 임상 1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NG101은 뉴라클제네틱스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강력한 프로모터 염기서열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Afibercept 유전자를 발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망막하 투여방식으로 환자에게 전달돼 소량으로도 높은 치료효과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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