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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캘리포니아 호두의 수확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농무성 산하 전미농업통계청(NASS)은 2020년 호두 수확량에 대해 78만 숏 톤으로 전망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회장이자 호두 재배자인 로버트 드라이버는 “호두 생산 면적의 지속적인 확장과 면적별 호두나무 수의 증가, 그리고 높은 수율의 호두 품종 재배 등의 요인을 고려해 증가치를 예상했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웠다"며 "향후 작황을 위한 수요 창출은 미국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수출 증가에 초점을 맞춘 수년간의 마케팅 전략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호두의 대량 수확이라는 이번 소식은 미국과 해외 시장의 소매, 식품 제조·산업과 외식사업 전반에 걸쳐 호두를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가 더욱 다양하게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미셸 코넬리 대표는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의 캘리포니아 호두 사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1인당 호두 소비량은 전세계 평균 소비량보다 오히려 적은 연간 0.6파운드에 불과하다. 올해의 작황을 기회 삼아 캘리포니아 호두에 대한 소비자의 사랑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수 시장은 시장접근성과 안정성의 이점이 있고, 최근 야기된 관세 문제 등의 위험 요소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호두의 수출 물량이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출 시장은 업계의 성장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캘리포니아 호두 업계는 관세 문제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추구해 왔으며, 이를 위해 수출 시장 다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시장 개발 위원회 토드 레이모스 위원장은 “미국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유통 시장의 수요를 유지하면서 식품 제조와 외식업계를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호두의 수요를 다각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흥미롭게도 COVID-19가 유통업계의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유통 업체들과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전자상거래를 수용함에 따라 온라인 프로모션은 많은 시장에서 중요한 마케팅 툴이 되고 있으며, 동시에 스페인과 인도와 같은 국가에서는 소규모 식료품점의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핵심 수출 시장은 업계에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안정된 시장으로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수석 마케팅 이사인 파멜라 그레이비는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중동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고, 견과류와 건과일 소비가 많은 새로운 시장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 인구 예측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30%가 새로운 부양가족이 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장 조사를 통해 기존 시장뿐 아니라 신규시장의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 한국지사는 업계 관계자들과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호두 소비 증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를 통해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에서는 ‘캘리포니아 호두 패밀리’라는 주제로, 캘리포니아 호두를 꾸준히 사용하는 외식업체와 베이커리 업체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프로모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