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지주사 상반기 실적 희비 교차

종근당홀딩스·제일파마 고성장…대웅·JW홀딩스 등 실적 악화

제약업계 지주회사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희비가 교차되는 상황이다.

종근당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 등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대웅, JW홀딩스 등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경영실적이 악화됐다.

보건신문이 9개 제약업계 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3조963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조4754억원 대비 14.03%가 증가했다. [도표 참고]

영업이익은 2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11억원보다 1.18%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727억원으로 전년동기 1171억원 대비 47.46%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녹십자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778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7283억원 대비 6.8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억원보다 6.13%가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55억원 적자였던 상황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웅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57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6790억원 대비 3.20%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66억원보다 34.76%가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29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421억원 대비 29.72%가 감소했다. 계열사인 대웅제약이 역성장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422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938억원 대비 7.3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3억원보다 11.35%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68억원 대비 14.50%가 줄어들었다.

종근당홀딩스는 422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478억원 대비 21.3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6억원보다 23.46%가, 당기순이익은 5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415억원 대비 30.73%가 증가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382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644억원 대비 4.88%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1억원보다 44.21%가,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55억원 대비 91.42%가 늘어났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81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599억원 대비 5.96%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5억원보다 12.10%가,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53억원 대비 178.51%가 늘어났다.

JW홀딩스는 380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3643억원 대비 4.37%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억원보다 8.11%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52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은 더 커졌다.

일동홀딩스는 295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279억원 대비 957.2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억원보다 25.06%가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 전년도익 83억원 대비 71.27%가 감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42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 2096억원 대비 15.83%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3억원보다 26.28%가, 당기순이익은 34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282억원 대비 21.11%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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