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지난해 진료수입 1조1385억원

[2019년 국공립 의료기관의 경영실적 분석 결과]진료수익 흑자 부산대·분당서울대·전남대·충북대 4곳 불과

Big5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환자 진료를 통해 1조1385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은 진료수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부대사업 등을 통한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보건신문이 알리오시스템에 공시된 ‘2019년 국공립 의료기관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진료수익이 흑자를 기록한 곳은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에 불과했다. [하단 도표 참고]

한국원자력의학원, 서울대치과병원, 경북대치과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등은 2018년 영업이익이 흑자였으나 2019년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진료수익 이외 부대사업 수익을 합해 흑자를 기록한 곳은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강릉원주치과병원, 서울요양원 등이다.

이중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은 2018년 적자였으나 2019년에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을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이 1조13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1조349억원 대비 10.01%가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4억원과 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부산대병원이 8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7874억원 대비 9.0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2018년 162억원보다 16.42%가,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 121억원보다 26.69%가 감소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7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7178억원 대비 11.2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2018년 206억원보다 53.56%가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도 121억원 대비 26.69%가 감소했다.

전남대병원은 736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6674억원 대비 10.29%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2018년 15억원보다 716.57%가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 15억원의 적자였으나 2019년에는 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1059억원 대비 7.48%가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억원과 1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요양원은 57억6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48억2900만원 대비 19.40%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3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00만원으로 2018년 3억3600만원 대비 93.7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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