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개발한 '애플노랑' 토마토, 전 미주 품종상 수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 이하 농기평)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으로 개발된 품종인 애플노랑이 전 미주 품종상All-America Selections(이하 AAS)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 미주 품종상은 미국 남부종자협회 주관으로 1년간 재배시험을 거쳐 우수 품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가나종묘는 20191애플노랑토마토 종자를 출품해 12AAS 전국단위 상에 선정돼 20202월에 수상하게 됐다.

애플노랑토마토는 AAS 심사위원들에게 형태와 색감이 좋고 당도가 높으며 식감이 우수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 품종은 가나종묘에서 2017년에 애플레드애플오렌지와 함께 개발한 품종이다. 윗부분은 사과모양이며 굴곡이 있는 옆면은 파프리카 모양으로 과색이 선명하고, 평균 당도가 9 brix 이상의 고품질이며 대추형 토마토 보다 껍질이 얇아 씹었을 때 입안에 남지 않고 과육이 부드러워 식미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이번 수상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다양한 색깔과 과형의 우수한 토마토 품종을 미주 시장에도 선보인 계기가 됐다.

가나종묘는 컬러화 육종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토마토 품종을 개발해 국내외 전시포와 시범포를 운영하며 홍보해 왔다.

GSP사업이 지원하는 국제박람회와 수출지원사업에 참여해 유럽, 중국 등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미주시장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농기평 GSP 성과확산실장은 이번 AAS상의 수상을 계기로 전 미주지역에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앞으로 GSP사업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산 품종이 전 세계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GSP사업이 다양한 신품종 개발로 국내 종자산업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수출 경쟁력을 높인 만큼 후속사업을 통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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