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COPD 및 천식 환자 위한 새 다회용 '레스피맷' 출시

"6개의 리필 카트리지 통해 환경 보호 기여"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스테판 월터)은 1일부로 새로운 다회용 레스피맷®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회용 레스피맷은 COPD 치료제인 바헬바, 레스피맷(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와 COPD 및 천식 치료제인 스피리바, 레스피맷(티오트로퓸)의 주성분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새로운 흡입기로, 더 쉽고 편리한 사용을 위한 향상된 기능들을 제공한다. 또한, 환자들은 리필 카트리지만 6개까지 교체하여 레스피맷 흡입기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유철규 교수는 “COPD와 같이 흡입기 사용을 필요로 하는 호흡기질환 환자들은 흡입기 조작, 흡입 등에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최적의 흡입기와 그 흡입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올바른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도 강조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다회용 레스피맷은 흡입기의 크기를 키워 그립감이 개선됐으며, 조립법 역시 단순해져 카트리지를 더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약물표시기의 크기도 더 커져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할 시기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레스피맷의 강점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회용 레스피맷은 미스트 (mist)를 통해 약물을 천천히 오랫동안 폐 속 깊이 전달할 뿐만 아니라 흡입보조기 (spacer) 유무에 관계없이 정량식분무흡입기 (pMDIs) 및 전통적인 건조분말흡입기 (DPIs) 대비 향상된 폐 침착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약물을 전달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신소영 부사장은 “기존의 흡입기 대비 더욱 개선된 다회용 레스피맷의 출시를 통해 국내 COPD 및 천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레스피맷 흡입기 재사용을 통해 전세계적 화두 가운데 하나인 탄소 배출 절감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다회용 레스피맷은 6개의 리필 카트리지를 사용할 경우 이미 낮은 수준의 기존 레스피맷의 ‘탄소발자국 (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을 71%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적 측면에서 분명한 혜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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