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매출액 대비 R&D 비중 7.73%

[2019 연구개발비 분석] 한미약품 2097억원 투자…R&D 투자액 전년대비 13.94% 증가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을 위해 지난해 매출액의 7.73%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액수를 투자했으며,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신문이 국내 83개 상장제약사의 2019년 연구개발비를 분석한 결과, 1조6307억원을 투자해 전년도 1조4312억원 대비 13.94%가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은 7.73%로 2018년 7.28%보다 0.45%p 증가했다.

연구개발 비용을 가장 많이 투자한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2097억원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 대웅제약 1405억원, 유한양행 1382억원, 종근당 1380억원, 동아ST 769억원, 녹십자 653억원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증가율을 보면, 휴젤이 109.2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98.30%, 에이프로젠 97.94%, CMG제약 91.83%, JW생명과학 85.59%, 에스티팜 71.65%, 삼천당제약 70.43% 등의 순이었다.

연구개발비 감소폭을 보면 한국유니온제약이 -73.51%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이연제약 -44.39%, 고려제약 -32.66%, 서울제약 -31.22%, 삼성제약 -29.53%, 씨티씨바이오 -28.18%, 부광약품 -27.33%, 우리들제약 -26.33%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에이프로젠으로 64.01%였으며, 그 다음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51.14%, 알테오젠 40.09%, 테고사이언스 32.19%, 지엘팜텍 24.89%, 한미약품 18.84%, 한올바이오파마 16.50%, 에스티팜 16.15%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약사도 바이넥스(0.82%), 광동제약(0.76%), 화일약품(0.56%), 셀트리온(0.26%), 대한약품(0.24%) 등 5개 제약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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