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근무 임상시험 전담인력 1228명

CRO 기업 인력 4285명…근무자 78.4% 여성

대학병원 등에 근무하는 임상시험 전담인력이 122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 코디네이터가 약 35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상시험 대행기관인 CRO 업체에 근무하는 인력은 4258명으로 추정되며, 환자 모집 및 모니터링 업무 종사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임상시험지원재단의 ‘한국임상시험백서 2호’에 따르면,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KACTC)의 29개 회원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임상시험 인력 현황 조사’에 따르면 약 1228명의 임상시험 전담 인력이 병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정규직 임상시험 전담 인력은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약 350명, 관리약사 약 147명 순으로 조사되었다. 임상시험 전담 교수 인력으로는 전임교수 약 31명, 겸임교수 약 83명, 임상약리학전공자 약 50명이 병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는 2017년 기준으로 3711~3817명으로 2009년의 1663명에 비해

123~130% 증가한 수치이고, 2010년의 1773명에 비해 109~115% 증가한 수치이다.

CRC의 직책명은 임상시험코디네이터가 4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임상연구 간호사가 45.4%였다. 주로 참여하는 연구유형에서 ‘의뢰자 주도 연구’는 ‘의약품(1~4상)’ 연구가 82.7%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연구자 주도 연구’는 ‘의약품(1~4상)’ 연구가 42.7%로 다수를 차지했다.

CRC 경력은 평균 4.3년이며 5년 이상이 39.0%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다음은 1~3년이 29.0%였다. 2년 이내 CRC와 관련된 교육을 이수한 경험은 심화과정이 79.7%로 다수를 차지하였고 신규자 과정은 35.8%인 것으로 나타났다. CRC의 직무기술서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58.4%였다.

CRO에 근무하는 임상시험 인력은 CRA, CRA 매니저, 프로젝트 매니저, 인소싱(insourcing) CRA 매니저, BD(Business Development) 매니저, 임상시험 품질관리자, 메디컬 라이터, 인허가 담당자 등이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에서 인소싱 CRA를 많이 채용함에 따라 CRO 내에 제약사별 전담 CRA 및 CRA 매니저들이 채용되고 그 수는 점점 증가되는 추세이다.

CRO 인력 집계에는 제약사와 달리 판매, 영업, 전략기획, 경영, 관리 지원 담당자 등 임상시험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기업 운영 인력도 포함되어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CRO 현황 조사에 따르면, 임상 CRO 기업의 전체 인력은 2018년 기준으로 4258명으로 추정됐다. 임직원별로는 임원이 평균 10.9%를 차지하고 직원이 89.1%를 차지한다.

정규직 상용근로자가 95.7%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의 비율이 78.4%로 높게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환자 모집 및 모니터링’의 비중이 25.5%로 가장 높았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12.0%, ‘자료의 처리 및 검증’이 9.6%, ‘메디컬 라이팅’이 7.6%를 나타냈다.


임중선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