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 수상에 최낙원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들의 토대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상금 1000만원 발전기금으로 쾌척

의사로서 봉사를 통해 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로 힘써온 의료계 인사가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24일 송도에서 열린 대한신경외과학회 제59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제1회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 수상자로 최낙원 원장<사진 右>을 선정했다.

수상자인 성북성심병원 최낙원 원장은 2000년대 대한신경외과의사회를 설립해 신경외과 개원의 회원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다. 또 치매 치료와 관련해 국민 홍보를 위해 '치매 치료의 모든 것'을 저술했고 진단, 치료 및 연구에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최낙원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재단에서 그동안 개원 의사로서 신경외과 진료영역 확대에 노력해 온 점과, 지난해 발간한 저서를 높게 평가해줬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학회의 발전이 후학 양성의 기틀이라는 일념으로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저는 주로 원인별 치료, 면역치료 및 줄기세포 치료를 어떻게 신경외과 치료와 수술에 더욱 적합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재단 이사로서 이러한 연구가 신경외과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금 더 정신해 신경외과학회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원장은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상' 상금 1000만원 전액을 대한신경외과학회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최낙원 원장은 전남의대 출신으로 가톨릭의대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치고 지난 2003년부터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최 원장이 한의사 면허를 보유한 복수면허자인것도 눈에 띈다. 그는 대한기능의학회 창립을 주도했고, 현재는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과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에 있다.   

더불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신경외과와 치료의 중요성을 피력하기도 했으며, 현재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고문으로 일하며 치매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치매환자의 적합한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장기요양보험제도 활성화를 위해 여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처럼 연구해온 치매 조기진단, 예방 및 원인에 따른 치료법 개발을 담은 책 '치매의 모든것'을 저술·발간하기도 했다. 이 저서에는 신경외과만이 치료해 인지능력을 환원시킬 수 있는 치매 질환들인 뇌수두증, 혈관성치매, 양성종양, 경막하혈종 등이 설명돼 있다.

한편 대한신경외과학회 연구재단은 지난 1995년 1월 1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아 발족됐다.

연구재단은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따라 신경외과학에 관한 연구와 실태 조사, 신경외과질환의 예방에 대한 계몽 및 조기진단법.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과 미래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경외과학에 관한 연구지원 및 학술회의 개최 뇌 신경계통의 대한 기초 연구지원 신경 및 뇌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계몽사업 신경외과학에 관한 출판물의 발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 오석전 이사장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헌식적으로 수행해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고 대한신경외과학회 위상과 신인도를 높이는데 현저한 공로가 인정되는 신경외과 의사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자랑스런 신경외과 의사 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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