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저선량 무기로 북미 헬스케어 시장 공략

12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서 저선량 제품 및 기술 대거 전시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 김태우)가 12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9’에서 급증하는 저선량 영상시장 수요를 장악할 제품 라인업과 SW 기술을 선보인다.

RSNA는 매년 5만 5,000여 명의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의료 영상시스템 최신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다. 레이언스는 ‘The Less, The Better’를 컨셉으로 의료진, 환자, 성장기 아이들의 피폭량을 대폭 낮추면서도 영상 품질과 사용성이 뛰어난 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아동과 청소년 성장판 검사 기능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Xmaru Pro(엑스마루 프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엑스마루 프로는 자체 개발한 저선량 영상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고품질 영상을 구현하면서도 엑스레이 선량을 40% 더 낮췄다.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보다 방사선에 2~3배 더 민감한 만큼,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는 정평이다.

환자와 의료진 안전에 특화된 ‘Super IGZO(슈퍼 이그조)’ 기술을 적용한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도 눈길을 끈다. 레이언스 동영상 디텍터는 혈액이나 장기 움직임을 관찰해 병증을 실시간으로 관찰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엑스레이 선량을 낮추고도 영상 품질이 더 좋은 동영상을 고속 촬영할 수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몇 차례씩 수술을 하는 의료진 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레이언스는 이번 RSNA를 계기로 독보적인 저선량 기술을 뽐내고, 대형 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방사선량에 민감한 북미지역 헬스케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저선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거래선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레이언스는 고품질과 저선량의 고감도 디텍터 설계, 제조, SW 기술 등 자체 핵심기술을 모두 보유한 만큼, 앞으로 저선량을 넘어 ‘초저선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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