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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원료·내추럴 메이크업·남성 스킨케어 뜬다

칸타 ‘亞 뷰티 트렌드’ 발표… 2020년 화장품 개인화·맞춤화 확산

김혜란 기자khrup77@bokuennews.com / 2019.11.28 14:30:38

마케팅 컨설팅 기업 칸타가 아시아 뷰티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건강한 피부를 위한 천연원료 제품, 자연스러운 내추럴 메이크업, 남성 전용 스킨케어를 꼽았다.

최근 칸타가 발표한 ‘아시아 뷰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뷰티 시장은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전체 소비재 시장의 5%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아시아 생활용품 시장 증가율 역시 전체 일용소비재(FMCG) 시장 성장률을 꾸준히 앞서고 있다.

'더마케어' 주류로 자리매김

먼저, 아시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예전보다 차별화된 성분과 기능성을 내세운 더마코스메틱의 열풍이 거세다. 연간 더마 브랜드를 한 번 이상 구매한 한국 여성의 비율(침투율)은 2017년 25%에서 2019년 45%로 껑충 뛰었다. 한국 다음으로 더마 시장 침투율이 높은 대만은 2017년 37.6%에서 2019년 40%로 상승했다.

더마 제품은 습진 등 특정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서 시작해 최근 유해 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보호하는 등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많은 소비자 브랜드에서 자체 라인업을 출시하며 더마케어는 의약품에 기반을 둔 틈새 제품에서 점차 화장품 시장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유통의 발달로 기존 주력 채널인 드럭스토어에서 벗어나 다른 채널로 접근성을 넓혀가고 있기도 하다.

내추럴룩, 신규 제품군 성장 주도

최근 아시아 뷰티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자연스럽게 광채가 나는 ‘내추럴 글로우’다. 내추럴 룩을 연출하기 위해 피부 속 보습이 필수로 떠오르면서 강력한 보습을 제공하는 세럼 매출이 급상승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세럼 침투율이 제일 높은 시장으로 2017년 58%에서 2019년 61%로 올랐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세럼 침투율이 18%에서 26%로 상승했다.

크게 공들이지 않은 듯한 이런 내추럴 룩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빛나는 피부 표현을 돕기 위한 리퀴드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프라이머·컨실러 등 특정 메이크업 제품들이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칸타는 이런 스킨케어 및 의학적 효과를 가진 제품들이 향후 뷰티 시장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라고 보고 있다. 바르는 즉시 피부톤을 밝게 해주는 톤업 크림 등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가 사라진 크로스오버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메이크업 색소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강한 중국에서는 이런 제품들을 스킨케어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남성용 스킨케어 성장기회 무궁

또한 아시아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는 특히 중국, 한국, 태국에서 두드러진다. 남성들도 스킨케어 루틴에 더 많은 단계를 추가하면서 구매하는 카테고리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남성 전용 제품을 구매하는 수는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남성 시장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시장이다.

강이화 이사는 “남성 전용 스킨케어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는 20대지만 나이가 들면서 손에 닿는 제품 아무거나 쓰게 된다”며 “남녀공용에서 남성전용 브랜드로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 나이가 들면서 구매 중단이 일어나는 남성들의 소비를 지속적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법으로 오일 컨트롤,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선크림 등 기능성 제품을 집중 공략하는 브랜드들에게 성장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만을 위한 화장품’ 찾는 소비자

아시아 소비자들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화장품이 더 효과적일 뿐 아니라 본인을 더 돋보이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시장에서 맞춤화 트렌드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컴퓨터로 개인의 피부를 진단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기능 위주로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 메이크업도 본인이 원하는 색상, 텍스처, 마감 등으로 맞춤화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이화 칸타 월드패널 아시아뷰티 사업부문 총괄 이사는 “아시아 사람들은 행복에 있어 돈보다 건강을 두 배나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피부에 바르는 모든 것을 일종의 건강 보조제로 여기면서 선호하는 제품과 가치 또한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정보력이 높아지면서 고객과의 투명한 소통도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웰빙 트렌드가 특정 섹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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