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질 건조증 ‘비비브 레이저’ 효과

[의학칼럼/ 쏙 좁은 여자]

홍혜리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낮 최고 기온이 서서히 증가함에 따라, 폐경으로 인한 안면 홍조를 겪고 있는 중년의 여성들은 야외 활동이 힘들어 진다. 하지만 감소한 에스트로겐 때문에 발생한 질 위축증이나 질 건조증 또한 여성들의 활동을 제한 할 수 있다.

40대 중후반에 들어서면 여성의 난소는 에스트로겐을 원활하게 분비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안면 홍조, 발한, 불면증, 피부노화, 질 건조증 등의 증상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질 건조증의 경우, 증상이 시작되었을 때 적절히 치료 하지 않으면, 성 관계 시 통증은 물론이고, 시간이 지나면 속옷에 쓸리기만 해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며, 특정 균에 감염이 되지 않아도 분비물 양이 늘어나고 악취가 날 수 있다.

이처럼 폐경은 여성에게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질 건조증은 성 생활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도 많은 제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소량의 여성호르몬이 들어 있는 질정을 꾸준히 사용하면서, 비비브와 같은 고주파 레이저 열을 가하면 질의 탄성을 복원하고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줘 질 건조증 뿐만 아니라 질 이완증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써마지 기술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로 콜라겐을 지지해주는 기존 연결망이 재활성화 되도록 돕는 역할로 질 분비물이 좋아지면서도 질 이완증을 치료하고 경증의 요실금도 호전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질이완증 치료를 위한 질축소술은 개인에 따라 통증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회복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비비브는 상대적으로 신체적 부담감이 적으며, 시술 시 통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게도 질 탄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질 건조증에 따른 성교통이나 질이완 개선에 적용되는 이러한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양한 수술과 시술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유의사항 등의 관련정보를 의료진을 통해 상세한 상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는 회음 성형 전문 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 후 시술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도움말-홍혜리 리에스여성의원 대표원장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