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문의 초청 의기투합(醫機投合) 워크숍' 열린다

강원도 제조 의료기기 제품 전시와 소개하는 자리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성용)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가 오는 21일(금)과 22일(토) 양일간 강원권 의료기기 업체들의 내수시장 판로개척과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원주에서 '제3회 전문의 초청 의기투합(醫機投合) 워크숍'을 개최한다.

서울대학교병원(본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문의들과 원주에 소재한 의료기기 업체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여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술, 품질, 임상 등의 교류를 목적으로 벌써 3년째 진행하는 행사다.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은 지역전략산업으로, 정부와 강원도·원주시의 R&D 지원 등으로 수출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지만 정작 국산의료기기의 우수성이 국내 대형병원들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지속적인 홍보와 공동협력 기술개발 등을 통한 내수시장 활성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작년 제2회 워크숍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와 의료기기미니클러스터,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다양한 노력으로 3번째 개최되는 본 행사의 첫째 날에는 원주권 생산 의료기기를 전시하고 소개하는 한편, 서울대병원의 산학 공동기술개발 및 임상시험연구 등 실증사례 간담회를 진행하여 새로운 협력채널을 모색한다.

또 '지역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의 일환으로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개최된  ‘2019 의료기기 창업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혁신적이고 뛰어난 아이디어로 3개팀이 수상하게 되었으며, 대상, 최우수상팀에게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CC) 내에 창업보육공간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모든 수상팀에게는 기업지원사업 연계, 장비 활용 지원 등 창업 성공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워크숍 둘째날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서 워크숍에 참석한 의료진들이 시술별 강연실습을 진행하고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를 참관함으로써 향후 의료기기 개발 방향과 기존 자사 제품의 개선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수 있다.

3년째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와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2일간의 행사를 통해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채널 구축으로 의료(醫)와 기술(機)이 협업체계를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점진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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