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 청문회 개최

내용 및 장소 비공개 등 극도 보안 속에 이뤄져

청문회가 열린 장소에 표시된 '회의중'이라는 안내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청문회를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비공개로 진행했다.

식약처는 18일 오후 2시 오송에서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장소로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문회 장소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청문회’라는 표식이 아닌 ‘회의 중’이라는 표식을 붙였다.

청문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근거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청문회 결과는 하루 이틀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서도 품목허가 취소가 유지될 경우 코오롱생명과학은 품목허가취소 가처분신청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동안 연골세포가 신장세포로 변경된 것을 은폐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식약처는 코오롱새명과학이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용 제품의 위탁생산 업체의 검사를 통해 2액이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고 지난 5월3일 공시했으며, 이러한 검사 결과를 코오롱티슈진으로부터 2017년 7월13일 이메일로 받은 것으로 보아 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행정소송을 진행할 경우 사실 은폐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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