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과 in-silico 실습 교육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오는 28일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예측 시스템의 활용방안과 in-silico 모델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in-silico 모델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유럽,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의 주요 내용은 QSAR, TTC의 개념과 예측 시스템을 통한 자료 생성 방법 등이다. 40명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가 마감됐으며, 6월 인코스메틱스코리아에서 예측 시스템에 대한 추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원은 2017년부터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화장품 원료 안전성 예측 시스템’의 3차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측 시스템은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독일의 Molecular Networks와 협무협약을 통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QSAR(Quantitative Structure Activity Relationships:구조·활성의 정량적 관계를 분석해 안전성을 예측하는 기법), TTC(Threshold of Toxicological Concern:노출되는 양을 바탕으로 독성학적 자료가 거의 없는 물질을 스크리닝하는 기법) 등의 기능이 개발됐다.

연구원은 유전독성, 발암성, 피부감작성, 간독성, 생식 독성 등 7개의 독성항목, 14개 endpoint에 대해 화장품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Read-Across(유사화학물의 성질을 이용하는 데이터를 채우는 기법) 기능을 포함해 피부 자극성 등의 독성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유럽 등 수출에 필요한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자료 확보에 in-silico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며 “in-silico 모델은 컴퓨터 모델을 활용해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술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유럽, 미국 등에서는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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