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od가 유럽 스포츠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국제마라톤대회와 연계해 건강한 한국 농식품을 유럽 마라토너들에게 소개했다.
세계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인 파리국제마라톤대회는 매년 전 세계 스포츠 마니아 5만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 43번째를 맞이하는 전통 있는 스포츠 행사이다.
aT는 파리국제마라톤 부대행사인 ‘스포츠용품 및 건강식 박람회(Salon du Running)’에 유럽시장 식품트렌드의 키워드인‘유기농·무첨가·글루텐프리’를 테마로 한국 건강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마라톤 관계자들을 타깃으로 쌀 가공식품과 홍삼농축액, 매실주스, 오미자 음료, 한방차 등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건강·발효음료로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한국 건강식품 홍보관을 방문한 한 참가자는 “한국식품인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한국산 홍삼과 다섯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처음 맛본다”며 “앞으로도 맛있고 몸에 좋은 한국산 건강식품을 구매해 간식 대용으로 먹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프랑스 국립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년째 프랑스 성인인구의 과반수가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나타나 비만세를 도입하는 한편 설탕과 지방이 과다 함유된 식품에는 붉은색 라벨을 부착하는 유색코드제도가 시행 중이다.
또 가공식품에 영양점수 라벨링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권고사항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지금 건강하고 균형 잡힌 먹거리가 단연 화두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이 인기가 있어 한국의 독특한 맛을 가진 건강음료의 수출시장 전망이 밝다”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활용한 맞춤형 수출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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