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보조사료’ 중국 수출검역 협상 타결

수출조건 협의 진행 5년만에 결실

한국산 보조사료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이 협상을 시작한 지 5년만에 타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중국 검역당국(해관총서)201312월부터 한국산 보조사료의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사료별 수입 등기 및 수출업체 등록 조건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합의했고 지난 8일 국내 사료 생산업체(3개사)의 수출등록절차가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한국산 보조사료를 중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중국측의 위험평가에 대비한 자료제공과 사료업체에 대한 현지실사(‘15.2) 등 수출절차를 진행해 왔다.

우리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측의 한국 보조사료 수출업체 및 해당 사료제품에 대한 평가(필요시 현지실사), 수입안전등기(농업농촌부), 수출기업 등록(해관총서)을 통해 수출이 가능하도록 중국 검역당국과의 협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사료업계의 주요 수출품목인 보조사료는 이번에 합의된 검역조건 완화를 바탕으로 중국 사료시장에 수출 물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료시장 규모는 중국이 약 760억달러로 세계 1, 한국이 약 77억달러로 세계 13위다.

농식품부는 이번 보조사료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현재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사료 및 보조사료 등의 수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감으로써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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