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방글라데시에 독감백신 수출…해외진출 '물꼬'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도 수출 협상 진행

일양약품의 계절성 독감백신이 남반구에 속한 서남아시아 국가 ‘방글라데시’에 첫 수출 된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지난 20일 방글라데시 허가당국으로부터 독감백신 수입이 승인돼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지난해 남반구에 속한 서남아시아 국가 방글라데시와 독감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글라데시 계절성 독감백신 수출은 일양약품이 백신 사업 진출 이후 첫 해외 수출이자 북반구는 물론, 남반구에도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북반구와 정 반대의 계절을 보이는 남반구 백신시장에 진출함으로써 1년 365일 백신공장 가동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신을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일양약품은 현재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브루나이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가격과 물량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양약품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단체를 통한 백신 조달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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