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블리블리 성장세 ‘눈에 띄네’

부건에프엔씨, 지난해 매출 1700억 전년比 2배 성장

패션&뷰티 기업 부건에프엔씨가 지난해 매출 170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2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의 국내 패션·뷰티 산업 매출 정체 속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 눈에 띈다.

부건의 이러한 성공 요인으로는 각 브랜드 별 콘셉트에 맞는 스타일 큐레이션, 제품의 높은 퀄리티, 고객 중심 마케팅, 진정성 있는 소통 등이 손꼽힌다. 임블리∙블리블리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임지현 상무도 부건이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데 한 몫 했다.

SNS 팔로워 83만명 이상인 화제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그녀는 고객들과의 친근감 있는 소통으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공개되는 그녀의 모든 라이프 스타일은 컨텐츠가 되고 이슈화가 된다. 무엇이든 소개했다 하면 소위 ‘대박’을 터트리기에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클 수밖에 없다.

또한 남다른 패션 감각과 센스로 임블리의 모든 디자인을 총괄할 뿐만 아니라, 블리블리 뷰티 제품 제작 과정부터 테스트까지 참여해 인기제품을 지속적으로 탄생시키며 패션&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건에프엔씨가 지난해 매출 170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떴다 하면 품절~ ‘임블리 감사제’ 당일 매출 115억 달성

부건은 여성 의류 브랜드 임블리와 탐나나, 남성의류 브랜드 멋남, 그리고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많은 매출을 내고 있는 브랜드는 임블리와 블리블리.

임블리는 시즌별 적절한 제품 큐레이션과 사전 기획, 제작을 통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고객이 진심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지현 상무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듣고 제품 기획에 반영하기에 그만큼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해 12월 단 하루 동안 진행했던 ‘임블리 감사제’ 이벤트에서도 115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세운 바 있는 임블리는 ‘여성의류 쇼핑 검색어 1위’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블리는 국내 1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17개의 백화점 매장, 8개의 면세점 및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했으며 오픈 때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해 업계 관계자들도 이례적인 사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NS 대란템 ‘블리블리’ 올리브영 ‘VELY DAY’서 830% 매출 신장

블리블리는 지난 해 여러가지 수식어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바로 ‘온라인 면세점 3사 베스트 스킨케어 1위’, ‘SNS 대란템’, ‘12초 완판템’ 등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별로 고객들이 지어주는 애칭, 자발적인 댓글 2만5000개 돌파까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28일 성황리에 종료한 올리브영 브랜드 행사 ‘VELY DAY’는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전월 동기간 대비 행사기간 8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인기 요인은 좋은 원료와 착한 성분을 지닌 제품 구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피부고민 이외에도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진정성이 있게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지난 해 매출이 두배 이상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덕분”이라며 “올해에도 고객 중심 마케팅과 다양한 컨텐츠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립하고, 글로벌 패션&뷰티 시장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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