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구주, 5인 이상 가구 간편식 구매 '최고'

농식품부-농촌경제연구원, 즉석밥·죽 시장 분석

40 연령대의 가구주와 5인 이상인 가구가 밥·죽 간편식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구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 40대 가구와 5인 이상 가구는 구매액 증가율도 높아 향후에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농식품부 지정 식품산업정보분석 전문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은 우리나라 즉석밥·(이하 ·죽 간편식’) 시장을 분석하고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죽 간편식은 쌀을 주원료로 조리 가공한 식사 대용식으로, 용기 또는 파우치에 밀봉하고 고온 고압으로 멸균해 장시간 보존할 수 있도록 만든 가공 저장 제품이다.

이번 분석은 밥·죽 간편식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811월까지 POS(Point of sale)데이터의 매출실적 자료를 이용해 실시됐다.

3000가구로 구성된 소비자 패널의 구매패턴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밥·죽 간편식을 많이 구매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 40가구원 수는 5인이상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닐슨코리아의 소비자 패널(CPS) 자료 기준이며, 전국 3000가구 패널을 대상으로 패널가구가 구입한 제품의 바코드를 토대로 구매행동을 지속적으로 추적했다.

특히 2017년 대비 2018년 구매액 증가율도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와 5인 이상 가구가 각각 36.5%,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에도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소비층이 될 것이라 예측할 수 있다.

지난 해 11월 말 기준 POS 기준 밥·죽 간편식의 소매점 판매액은 2017년 대비 8.5% 증가했다. 2019년 밥·죽 간편식 판매액을 전망한 결과 2018년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4200여 소매점 기준 밥·죽 간편식 판매액은 20162321억원에서 20172936억원, 20183530억원, 2019년엔 401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 판매액 비율을 살펴보면, 흰밥 판매액 비중이 47%로 가장 높으며, 볶음밥(16.1%), 덮밥(8.6), 국밥(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죽 간편식의 당 가격은 201615,653원에서 2018115667원으로 큰 변동이 없던 반면, 판매량은 20182016년 대비 142% 증가했다.

고급화에 따른 단위당 가격상승 효과는 거의 없고, 4인 이상 가구의 구매 증가 등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품 다양성 분석을 위해 총 1279종류의 밥·죽 간편식 중 주별로 매출이 발생한 제품의 개수를 분석한 결과, 201611주차 495(38.7%)에서 201811월 마지막주차에 684(53.5%)로 증가했다. 보다 다양한 종류의 밥·죽 간편식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향후 시장의 성장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보다 상세한 자료는 ‘KREI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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