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용 회장 “2019년은 혁신이 시작되는 해”

3대 화두는 현대의료기기 사용·건보 보장성 강화·일차의료 통합의사 역할 강화

“올해는 한의사의 행위와 진단도구 등에 대한 급여화의 길을 밟을 것이며, 한의사가 KCD 진단에 맞는 진단도구의 사용,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019년 3대 화두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원년 △일차의료 통합의사로서의 한의사 역할 확대의 원년 등을 제시했다.

제43대 집행부의 지난 1년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라고 자평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년도 협회의 중점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KCD 진단기준에 맞는 진단도구를 사용하고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최혁용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대국민 홍보통한 사회적 관념의 변화와 조직화된 투쟁을 할 것”이라며 “X-ray 등 방사선진단장비의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가 포함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나용법 건강보험 급여화가 3월부터 시작되며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달성, 한약주사제, 천연물유래의약품 등 제제급여 확대 추진 등을 제시했다.

통합의사로서 한의사 역할 확대를 위해 커뮤니티케어, 만성질환 관리제, 장애인 주치의제, 치매국가책임제에 참여해 일차의료 통합의사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제43대 집행부의 지난 1년에 대해 한의계가 지행하는 미래에 대한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지난 1년의 주요 회무로서 △의료일원화 공론화 △첩약 건강보험 추진 △한약제제 분업 추진 △한의 공공의료서비스의 참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관련 연구용역 실시 등 제도 현실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연물의약품을 폐기하고 한약제제 독점적 사용을 요구하던 과거와 달리 제제한정 의약분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약을 이용한 의약품 시장이 거의 없다”며 “중국은 한약제제를 중의사와 양의사가 모두 사용을 하지만 한국은 직종간의 갈등으로 사용주체가 명확하지 못해 제대로 산업화가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할 가장 과제는 제제분업”이라며 “대한약사회와 잘 협의해서 한약제제 분업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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