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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을 주고객으로 한 홈케어 시장의 성장, 인구고령화 등 요인이 겹치면서 가정용 의료기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가정용 의료기기는 자가 건강 진단부터, 예방 및 증상 개선, 재활 훈련은 물론, 특정 질환까지 관리 가능한 제품 등 다양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정용 의료기기 중 체온계(45.5%), 혈압계(30.3 %), 개인용 혈당측정기(25.4%), 부항기(23.1%), 개인용 전기자극기(22.6%), 콘택트렌즈(22.6%), 피임기구(16.2%) 순으로 그 사용 비중이 높았다. 다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의료기기인지 확인은 물론, 올바른 사용방법에 따라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하고 많은 의료기기는 그 특성상 전기안전인증, 수출을 목표로 국제기준규격 인증 등을 받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취득한 인증마크를 표시하는 것에 대해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인정받을 수는 있지만 인증마크가 의료기기의 절대적인 효능·효과를 보증한다는 오해 또한 없도록 해야 한다. 안전하고 간편하게 홈헬스케어를 돕는 가정용 의료기기 제품들과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본다.

가정용 의료기기 대명사 '혈압계'

보령A&D메디칼의 혈압계

‘가정용 혈압계’는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간단하게 가정에서 혈압을 잴 수 있다.  올바른 사용방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측정한 혈압에 대해 신뢰할 수 없으므로 사용방법 및 관리요령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혈압계의 경우, 사용자의 팔 굵기에 알맞은 커프를 선택하도록 하며, 혈압 측정 전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커프는 심장 높이와 같은 팔뚝 위치에서 측정해야 정확하게 측정 가능하며, 보관 시에는 튜브가 꺾인 상태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혈당 수치 자가진단하는 '혈당계'

당뇨병은 성인병의 대표 주자로 꼽힐만큼 흔한 병이다. 당뇨병을 관리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혈당을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다.

혈당을 측정하는 혈당계의 원리는 바늘로 손끝을 따 피를 낸 뒤 측정지에 묻혀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혈당 측정은 식전 공복 혈당과 식사한 지 2시간 후에 식후 혈당을 재면 된다.

또 피를 억지로 짜내면 세포조직이 혈액에 섞여 혈당 수치가 본래보다 낮게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채혈을 할 때 세균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채혈침 소독을 꼼꼼히 해야 하며, 피를 억지로 짜내면 세포조직이 혈액에 섞여 혈당 수치가 본래보다 낮게 나올 수 있어 제대로 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근육·관절 통증완화 '적외선 조사기'

근육 긴장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적외선 조사기는 병원 물리치료실에서도 주로 활용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이나 찜질방을 가기 어려운 시니어 세대에게는 적외선 치료기와 저주파 치료기가 유용하다. 이들 제품은 사용법이 간단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가정용 적외선 조사기는 적외선 온기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준다. 피부에 닿거나 오랜 시간 사용 시 화상 위험이 있고 램프를 장시간 볼 경우 시력 손상의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요실금 예방 증상·개선 '요실금 치료기기'

요실금 치료기 이지케어

최근 고령화 증가로 인해 남녀 관계없이 전기 자극을 통해 요실금을 개선하는 의료기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요실금은 골반저근과 괄약근 약화가 원인으로, 경미한 증상은 근육을 단련시켜주는 케겔운동으로도 완화가 가능하다.

이때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기 자극은 최고 강도 사용시에도 인체 무리가 적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지만, 본인 상태에 맞는 강도로 사용하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을 권장한다. 또 근력 강화는 단 기간에 되지 않으므로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비염치료기'

비염 치료를 위해 간단하게 집에서 비염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비염 치료기가 알려지고 있다. 공기 중에 분포된 진드기, 곰팡이, 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염치료기를 통해서도 개선 및 치료가 가능하다.

비염치료기는 알레르기성 재채기, 콧물, 가려움 등 비염 증상을 개선시킨다. 코 안에 프로브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사용 시 무리하게 삽입하거나 삽입한 채로 눕거나 수면을 취하면 상처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사용 후 위생관리를 위해 세척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