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경·금혈’ 자극… 음양맥상 조절 우수

대장경략·경혈 자극은 맥 조절 미약하며 침·뜸은 악화시켜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수지침 창시자·명예동양의학박사·동양의학박사)

■ 제24회 한일 서금요법 학술대회 논문

▷지난호에 이어
(2) 콜라켄 線維의 네트워크

콜라겐이 신체의 미량 전기를 통하게 하는 길이고 경락이 아닐까라고 의사가 가설을 세웠다. 실제로 콜라겐 선유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긴마르트 씨가 촬영한 사진<사진1>은 완전히 무질서한 형태로 분포돼 있는 것을 알았다.
긴바르트 씨는 결합조직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결합조직이 어느 정도 신체에 운동을 하고 있는 지 탐구했다.
환자 피부를 잡아당기거나 견인하면 저항이 있지만 피부가 찢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피부를 놓으면 마치 피부 조직이 기억하듯이 원래도 돌아간다.<사진2>
긴바르트 씨는 ‘可動性 있는 구조는 조직 기억 형태를 부여한다. 역학적 압력 사이에 손상하지 않는 한 필요한 운동을 하거나 항상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사진3>
(3) 신체의 클레임워크 형태를 만드는 ‘微小空胞’
신체의 어느 영역에는 세포가 완전히 존재하지 않지만 原線維物質은 항상 존재한다.<사진4>
이와 같이 原線維를 만드는 다면체를 긴바르트 씨는 ‘微小空胞’라고 이름 붙였다.<사진5>
微小空胞가 연속해서 ‘微小立體’<사진5 왼쪽>를 구성하고 신체 클레임워크를 형성한다. 그것이 긴바르트 씨의 주장이다.
腱組織(힘줄)과 腱 사이를 확실하게 분리하는 것은 외과적으로 불가능하다.<사진6 왼쪽>
腱을 뒤 엎어서 광택이 있는 게르 모양의 조직이 존재하는 것을 확실히 밝혔다.<사진6 오른쪽>
살아있는 신체에서 퍼지아 연구가 진행되는 것에 따라서 지금까지의 임상이 뒷받침 되고 또 새로운 임상 아이디어에 연결되기도 한다. <사진6>

<내용 요약>
‘퍼지아’라는 용어는 학문적으로 공인 된 용어가 아니고 ‘긴바르트’ 의사가 개인적으로 연구해 이름 붙인 새로운 이론이다. 동양의학의 경락이론에 ‘퍼지아’ 이론과 접목하면 새로운 연구가 될 수 있다는 화제를 던진 것 같다.
이미 1952년에 ‘의도의 일본사’에서 ‘경략부정론’이라는 쇼킹한 논문이 발표된 적이 있다. 그 후 경락과 경혈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견해가 발표됐고 이번에 ‘번쩍이는 경락’이라는 책자가 출판돼 새로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 인 것 같다. 결국 경락을 이해하려면 ‘퍼지아’연구를 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다.

5) 퍼지아(膜·筋膜)이론의 문제점
퍼지아는 전기를 발생하고 경락·경혈과 연결된다는 새로운 가설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락·경혈의 이론을 떠나서 금경과 금혈, 수지침의 기맥과 기맥혈, 상응점을 비교하면 퍼지아 이론은 상당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1) 생체전기 발생은 모든 신경세포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퍼지아에서 전기가 발생한다는 이론과는 상이하다고 생각한다.
(2) 모든 자극의 전달은 신경세포를 통해 전달되며 신경계와 경락·경혈과는 큰 차이점이 있다.
(3) 음양맥상 조절 실험으로는 경락과 근막은 차이가 있다.
전래의 경혈이나 경락을 떠나서 침·뜸 자극을 주면 거의 모두 음양맥상을 악화시킨다. 경락·경혈은 근막처럼 넓게 펼쳐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 금경과 금혈의 자극과 음양맥진 실험
경락·경혈의 침·뜸 자극은 음양맥상을 악화시키므로 음양맥진 실험을 통해서 새로이 보완·수정된 것이 금혈과 금경이다. 금경보다도 금혈이 더욱 중요하다. 금혈에 자극을 주면서 음양맥상을 실험해 보면 정확한 금혈 위치에 기마크봉S, 천금봉 등의 자극을 주면 음양맥상이 조절되나 그 외의 위치는 조절되지 않거나 악화된다.
금혈의 위치에서는 음양맥상 조절이 가능하나 금혈이 아닌 위치에서는 음양맥상 조절이 안 되거나 미약, 또는 악화된다고 할 때 근막이론과는 상치된다.
근막은 넓은 평면개념이나 금혈은 정확한 지점을 말한다. 근막이라도 정확한 금혈지점일 때 맥 조절 변화가 있고 그 외에서는 변화가 없다.
<다음호에 계속>


보건신문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