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 역사와 함께 중견 종합병원으로 괄목 성장

[창간 52주년 기획3 / 전문화·차별화 내세운 '핫한 병원'] 삼육서울병원

최신 기기 구축 진료 역량 강화건강증진·생활의학 분야 본산지로


삼육서울병원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500병상급 중견 종합병원으로 100여명의 의료진, 300여 명의 간호사 등 900여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공의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수련병원이기도 하다.

현재 평양 국제공항이 있는 순안에서 1908년 개원해 1936년 현 부지로 이전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기독교 병원이다. 무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삼육서울병원은 행정관, 생활의학연구소 등을 갖춰 ‘치료로써 세상에 빛을 발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서울 동부의 허파 역할을 하는 배봉산에 둘러싸여 있고 가까이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4계절 빼어난 경관과 맑고 신선한 공기를 자랑한다. 입원한 환우들이 아침이면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맑은 공기 가운데 잠에서 깨어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치유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주치의를 배출한 병원이기도 하다. 제5대, 7대 병원장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의료선교사로 봉사한 미국인 의사 류제한(George Rue)박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의 주치의를 역임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산부인과 주치의 박혁석 박사가 근무한 병원이기도 하다. 삼육서울병원은 1950년대 위생 계몽과 예방주사 활동을 위해 전국에 보건간호사를 파견했으며 1968년에는 아프리카 리비아로 선교간호사를 파송하기도 했다.

기독교단 최대 보건-의료네트워크 일원

삼육서울병원은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Adventist Health’의 일원이다. ‘Adventist Health’는 세계 52개국에서 176개의 각급 병원을 운영하는 단일 기독교단 최대의 보건-의료 네트워크이다. 미국 내에서도 사립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병원 네트워크로 60여개의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지에 세계 3개 장수도시로 소개된 로마린다에 위치한 로마린다의과대학병원은 세계 최초로 원숭이 심장을 신생아에 이식하는데 성공했고 NASA와 협력사업으로 양성자 암치료센터(Proton Center)를 세계 최로로 임상에 도입한 병원으로 유명하다. 일반인에게는 잘 안 알려졌지만 의료인들 사이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주 최대의 병원네트워크이자 ‘디즈니 병원’으로 유명한 플로리다 병원도 삼육서울병원의 자매병원이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육서울병원은 미국, 호주, 홍콩 등지의 자매병원들과 의사는 물론 간호사 연수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1957년 세브란스 등과 함께 국내 최초 설립되어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자검진센터는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비자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3개국의 비자 신체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호주 이민성의 비자신체검사센터 감사에서 최우수 평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삼육서울병원은 국내 유일한 미국 퇴역군인 연금신청을 위한 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동대문구 내 최초 1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삼육서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실시하는 각종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한 병원이다. 동대문구 내 비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1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삼육서울병원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또는 유지하고 있는 분야는 심장관상동맥우회로술, 급성심근경색증, 대장암수술, 혈액투석, 만성폐쇄성 폐질환, 폐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처방약품비 등이다. 중견 종합병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삼육서울병원은 현재 128채널 CT, 3테슬라 MRI, PET-CT는 물론이고 듀얼 소스 혈관조영기도 2대를 갖추고 있고, 신형 혈관조영기를 통해 심혈관은 물론 뇌혈관 질환에 대한 진료역량을 높이고 있다.

과거 100년의 의료가 전염성 질환과의 싸움이었다면 향후 100년의 의료는 비전염성 질환, 생활습관병과의 전쟁이 될 것이다. 생활의학 분야의 본산지로 단순 치료와 증상 개선을 넘어 건강증진과 생활습관 교육의 본산으로 자리잡아가는 삼육서울병원의 미래가 기대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최명섭 병원장은 “민족과 함께 발전해 온 삼육서울병원은 환자 중심과 고객중심의 진료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진료역량 강화와 고객중심 진료체계 확립을 최우선 할 것”이라며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고자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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