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지역거점병원 자리매김

[창간 52주년 기획3 / 전문화·차별화 내세운 '핫한 병원'] 한일병원

500병상 규모 도봉구 유일 종합병원총 13회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


올해 81주년을 맞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1937년 경성전기 의무실에서 시작해 국내 의료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기며 성장해 왔다.

한일병원은 한국전쟁의 의료대란 속에서 폐허로 변한 병원을 복구하고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첨단의료기기를 도입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500병상 규모의 도봉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일병원은 국내 최초의 화상치료 전문센터를 개설했다. 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및 성형외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이 분야 최고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도봉·강북구 지역의 단 하나뿐인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과 함께 매년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응급의료시관 평가에서 13회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일병원은 현재 '작지만 강한병원, 도봉·강북구를 대표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일병원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현대화의 일환으로 1차 리모델링을 마쳤다. 기준병실을 6인실에서 5인실로 조정하고 병동 내 환자 휴게실을 조성했다. 수술실에는 헤파필터를 설치해 국내 최고 수준의 ‘양압시스템’과 ‘온도제어 시스템을’ 갖춘 전체 멸균시설로 보강했다.

2차 리모델링을 통해 특화된 화상센터와 함께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급성기 중증질환의 진료특성화 및 첨단의료장비와 우수 인력을 갖췄다. 더불어 감염병이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지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병원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리모델링과 동시에 한일병원은 ‘다정·긍정·열정·배려로 고객중심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라는 ‘VISION 2020’을 수립하고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자 입장이 되어보는 환자중심경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임직원들이 새 도약에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 결과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일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향상 부분에서도 최상의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한일병원은 화상진료센터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외국인 국제진료 전담팀도 구상해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는 화상 분야에 있어 진료·교육·연구를 바탕으로 국내 화상진료 발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박현수 병원장은 “2020년까지 일평균 외래 2000명, 병상가동률 90%, 연 진료수익 1000억원 달성을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리모델링 준공과 더불어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병원 핵심시설인 화상치료, 심뇌혈관, 응급의료 등 급성기 중증질환의 진료 특성화 및 진료 프로세스를 환자중심으로 개편하고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긍지를 느끼는 병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국가공공기관으로 지정되어 사회적 책임감이 크게 강화됐다”며 “이에 발 맞춰 사회봉사단을 창단했고,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가공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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