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골관절염 진행 감소 효과 확인

국제연골재생학회(ICRS)서 한국 3상 임상 결과 발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골관절염 진행 감소 효과까지 확인됐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2018 국제연골재생학회(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ICRS) 학술대회에서 ‘인보사®-케이’ (INVOSSA®-K)의 한국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코오롱티슈진의 대표이사 이범섭 박사가 맡았다.

이번 발표된 한국 3상 임상에서 인보사®-케이는 무릎 골관절염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받았다. 인보사®-케이 투약군은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IKDC), ▲통증지수평가(VAS), ▲골관절염 증상 평가(WOMAC)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투여 1년 시점에서 84%의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인보사®-케이의 장기간 유효성도 확인됐다. 인보사®-케이 투여군을 장기 추적한 결과, 36개월 시점에서 무릎의 기능성 및 활동성 평가와 통증지수평가, 골관절염 증상 평가에서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는 인보사®-케이의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가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인보사®-케이는 골관절염 진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코오롱티슈진 이범섭 박사는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있는 ICRS 학회를 통해 인보사®-케이의 통증 완화 및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는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인보사®-케이가 골관절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보사®-케이는 사람의 정상 동종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TGF-β1)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무릎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이다. 수술 이전까지 진통제 및 히알루론산 주사제 등 단기적 보존치료에 의존해야 하는 환자에게서 단 1회 주사로 2년 이상의 통증 및 기능 개선을 입증했으며, 무릎의 절개 없이 간단한 주사 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환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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