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 초청 특강

'목표설정과 리더십-리더의 역할' 주제로

나누리병원이 지난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통합간부 워크숍에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 KBO 홍보대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별강연은 ‘목표설정과 리더십-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이승엽 KBO홍보대사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데뷔, 일본진출, 올림픽 출전, 한국으로 복귀 등 파란만장했던 선수시절 경험담을 진솔하게 전했다.

이승엽 KBO홍보대사는 “프로에 갓 데뷔했을 때, 힘들었을 때, 부진했을 때, 나태해 졌을 때 나를 다시 돌이켜 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만난 감독, 코치들의 역할이 컸다”며 “최고가 될 수 있다고 항상 말해줬던 백인천 감독,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장문의 손편지로 감동을 줬던 박흥식 코치, 일본에서 직설적인 조언으로 저를 채찍질 했던 김성근 감독, 올림픽 때 부진했던 저를 끝까지 믿어줬던 김경문 감독, 한국에 복귀 후 나태해진 저에게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류중일 감독 모두 저를 있게 한 훌륭한 리더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설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입장은 모두 다르겠지만 모든 선택은 본인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본인만의 기준을 설정해 후회 없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질문 중에는 ‘이승엽에게 김제동이란?’ 등 재미있는 질문부터 ‘홈런을 치고 나서 고개를 숙이는 이유’, ‘힘든 재활 시간을 극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재활에 대한 질문에 “재활에 따라 얼마만큼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나또한 부상을 당했을 때 재활을 열심히 해 복귀할 수 있었다. 그만큼 재활은 중요하다. 이곳에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물리치료사 등 환자를 돌보고 치료하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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