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물티슈 노출 식품 알레르기 유발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페인버그 약대 연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페인버그 약대 연구진은 아기에게 사용하는 물티슈가 어린시절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최근 미국 ‘business-standard’에 실린 뉴스를 소개하면서, 해당 연구결과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지에 발표됐으며, 어린이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유전적 요인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들 요인에는 피부의 흡수력에 변화를 주는 유전적인 것, 아기 피부에 비누가 남게되는 물티슈 (cleansing wipes) 사용, 먼지 중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피부 노출 그리고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부터 식품 피부 노출이 있다. 연구진은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식품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정 환경에서 식품 알레르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도 있는데 아이를 다루기 전에 손을 씻으면 아기의 피부가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줄어든다고 한다. 연구진은 아기 피부에 비누가 남게 되는 물티슈의 사용을 제한해야 하고, 물로 비누를 씻어 낼 것을 충고했다.

연구진은 아기들은 가정 내 먼지에 있는 환경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돼 있으며, 아기들은 식품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먹는 것이 아니라 피부를 통해 얻고 있다고 전한다. 피부 표면은 지질로 돼 있는데 물티슈의 비누가 이 지질막을 파괴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원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