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개소…“보건산업 제2의 창업 붐 확산”

혁신창업 전진기지로 활용…바이오벤처 창업 지원 통해 보건산업 일자리 늘려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20일 문을 열었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개소는 최근 의약품·진단분야 등 바이오벤처 창업이 2000년 108개에서 2016년 230개로 크게 늘어 ‘제2의 창업 붐’이 일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2016년  바이오․의료 분야에 투자된 벤처자금은 4686억원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제조(959억원) 및 서비스(4062억원) 부문 투자액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바이오 창업 성과를 확산시키고,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개소하고 창업기업들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기술스카우터가 우수 아이디어(기술)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PM(프로젝트 매니저)은 시제품 제작, 특허 전략 및 제품화 컨설팅 등 사업화 전과정을 밀착 관리‧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창업기업이 겪는 자금이나 기술, 판로개척 등의 문제를 해당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인과의 만남을 통해 서비스나 제품의 상용화 전략 등에 있어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의료기술평가, 건강보험 등재 등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상담을 통해 신속한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기업에게 해외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허가 등 규제와 마케팅에 대한 해외제약 전문가 컨설팅도 수반된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하여 전국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연구소․대형병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소통과 협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연구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개소식에 이어 창업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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