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프라 발판으로 미래의학 선도

[본지 선정 2018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고려대학교 의료원


연구중심병원 투자 확대 세계적인 의료기관 도약

의료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이뤄내며 예산규모 약 1조2천억원(2017년기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의과대학,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 등에 총 약 6900여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료 · 연구 · 교육 각 부문에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며,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의과대학은 지난 90여 년 간 뛰어난 연구와 학문업적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8000여명의 의료인재를 배출한 것은 물론, 세계연구중심대학 연합체인 U21 국내 유일 회원대학이다. 2014년에는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문숙의학관을 신축하여 교육 시설기반을 확충했으며, QS 세계대학평가에서도 100위권 대에 오르는 등 새로운 의학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기준 의과대학 평가를 국내 최초로 받았으며, 최근에는 세계 주요 9개 의과대학과 함께 GAME(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을 창립하는 등 국제 의학교육 스탠다드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예산규모로만 볼 때 2008년 이후 10년간 약 5200억 규모에서 1조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외형적 성장이 타 의료기관에 비해 빠르고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수익은 2011년 6253억 원에서 2018년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타 의료기관과 비교했을 때 회계연도 기준 지난 2014년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의료수익 증가율이 10%를 넘어서는 유일무이한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경영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난 해 착공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와 같은 대규모 시설투자, 정밀의료사업단과 연구중심병원을 중심으로 한 R&D투자,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최근 우리 의료원이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6900여 교직원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준 결과”라면서,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향후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2013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됐으며, 지난 2016년에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재지정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3년간 다양한 연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초석을 확고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의료계 기술사업화의 선두주자임을 재확인 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인 2017년까지 지난 3년간 연구과제 약 2,124억여 원을 비롯해 기술이전 금액은 45억여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특허 출원은 535건에 이른다. 이는 그 이전 3년 간의 수치보다 연구과제수주는 26.7%, 특허출원 및 등록은 78.9%, 기술이전 금액은 15배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연구 투자 및 성과에 결실로 지난해 6월 고려대의료원은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추진하는 정밀의료사업의 두 가지 세부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또 다시 의료계에 주목을 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월, 세계 최고 임상연구 인증기구인 AAHRPP(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s, 국제 연구대상자보호프로그램 인증협회, 이하 AAHRPP)로부터 의료원 산하 3개 병원 통합으로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인증을 통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기 위한 임상연구 규정과 체계를 국제적 수준으로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연구의 질 향상은 물론 윤리적 신뢰성을 증대시키고 글로벌 임상연구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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