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여성 성욕장애 신약 후보물질 국내 판권 확보

브레멜라노타이드, 성적 반응·욕구 관련 내생 경로 활성화시켜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미국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장애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브레멜라노타이드’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350만달러(40억원) 내외이며 계약기간은 10년이다. 브레멜라노타이드는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에 작용하는 물질로,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내생 경로를 활성화시켜 성욕장애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 신약 후보물질은 저활동성 성욕장애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에 피하주사하는 오토 인젝터 타입의 치료제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승인신청(NDA)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 허가 과정을 거쳐 2021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투여하며 임상 결과 관련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팰러틴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뉴저지 주에 위치한 바이오 제약사로 질병 치료를 위한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강성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