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랜차이즈 음료기업과 대규모 판촉

농식품부·aT, 85℃·만커피 등 전문점 연계 마케팅

한국산 유자차가 중국 시장에서 85, 만커피(MAAN COFFEE) 등 음료 프랜차이즈기업과 연계한 대규모 판촉을 통해 수출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환경 변화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자차 수출 확대를 위해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와 연계한 한국산 유자차 판촉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자차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 과실과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미용, 다이어트 효과 등을 인정받아, 대중국 수출액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각광을 받아 왔지만, 올해는 8월까지 수출액이 약 9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동기 1444만 달러 대비 37.6%가 감소한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유자차의 중 수출 반등 모색을 위한 카드로 중국 유명 음료 프랜차이즈인 85, 만커피(MAAN COFFEE)와 연계해 이들의 중국 전역 매장에서 유자차 음료 메뉴 판촉행사를 1019일부터 시작해 11월말까지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85는 중국 전역에 554개 매장을 보유한 대만계 음료 프랜차이즈로1019일부터 111일까지 14일간 554개 전 매장에서 매장내 광고용 TV 홍보물 방영, 위챗 85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할인 판촉행사를 추진하고, 만커피는 111일부터 1130일까지 30일간 전국 180개 매장에서 신규 메뉴 런칭 및 시음 등 유자차 마케팅을 진행한다.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와 연계한 유자차 판촉 마케팅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유통매장에서 한국식품 구매를 꺼리는 분위기가 일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산에 대한 거부감 없이 음료 메뉴 형태로 소비된다는 측면에서 유자차 새로운 수요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또 농식품부와 aT는 상하이, 청뚜, 쿤밍, 우한 등 주요 도시에서 음료 프랜차이즈, 커피숍·찻집 관계자를 초청하고 유자 신음료 발표회를 통해 유자차 프랜차이즈 마케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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