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표준식품성분표’의 다양한 변신

농진청, DB 우수 활용사례 발굴·시상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활용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20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국민이 먹고 있는 식품의 원료부터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책이나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지난 7월에 개정판을 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독려하기 위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학술논문, 개발품, 아이디어 등 3개 부문으로 나누고 학술논문과 개발품에서 각각 최우수작 2, 학술논문, 개발품, 아이디어에서 각각 우수작 3, 개발품과 아이디어에서 장려작 6점을 선정해 총 11점의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했다.

학술논문 부문 최우수작은 우리나라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량 산출에 필요한 식품성분표를 구축하고 식이섬유 섭취량을 산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식이섬유 성분표 구축 및 식이섬유 섭취현황으로 선정됐다.

개발품 부문 최우수작은 국가표준식품성분 DB를 활용하여 영양설계한 한국인 맞춤형 건강식단 상품개발이 선정됐다. 현재 백화점 푸드코트 등에 개발된 건강식단이 제공되고 있다.

아이디어 부문 우수작은 위치정보 비콘을 활용한 식단관리 필요환자(암환자) 외식환경 조성 플랫폼 서비스가 선정됐다.

학술논문과 개발품 부문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연계한 영양소 섭취현황 및 영양교육자료 활용사례가 있었고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사물인식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폰 앱개발, 플랫폼개발, 영양정보 음성인식 서비스 개발에 대한 출품작이 많았다.

각 부문 최우수작 및 우수작은 27일 연세대학교에서 있을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 주제 발표를 통해 활용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먹을거리의 영양을 분석해 놓은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지난 1970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식품성분표라는 명칭으로 초판이 발간된 이래 1981년부터 5년 주기로 내용이 보완돼 개정판이 발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최용민 연구사는 이번 국가표준식품성분표 활용 사례 발굴이 다양한 학술 및 산업적 활용 사례가 알려지고 추후 다른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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