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암 '방사면역치료' 치료 효과 탁월

면역치료제 세툭시맙 내성 극복한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방사면역치료제 개발

과기정통부(장관 유영민)는 원자력의학원 최익준 박사, 이태섭 박사 연구팀이 두경부암에 기존 면역치료제 보다 치료효과가 탁월한 방사면역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두경부암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서 통상적으로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절제술이 불가능한 두경부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 치료가 쉽지 않고, 특히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표적 항암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세툭시맙도 내성 유발로 치료에 한계가 있어 왔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에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각각 붙인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면역 PET) 영상을 통해 암의 크기와 위치를 진단했다.

향후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임상적용 등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최익준, 이태섭 박사 연구팀의 연구는 암 전문지 '온코타겟(Oncotarget)' 온라인판(2017년 9월 8일)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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