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력 인프라 갖춘 대형병원 신약개발 산실

[국내 의료기관 신약임상 현황] 2015년 임상승인 675건 중 삼성·세브란스·서울대병원 5위권


임상시험 실시기관 중에서도  '빅5' 비중 35.7%로 단연 두각

신약개발은 암과 같은 난치병과 희귀병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수명연장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공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약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연구개발비용과 10년 이상의 오랜기간이 소요되고 성공을 보장 할 수 없어 다국적제약사나 국내 대형제약사와 같이 자금과 인력, 기술과 같은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은 기업들은 섣불리 나서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대학병원 같은 진료를 통한 축적된 의료기술과 장비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유한 임상인프라를 갖춘 대형병원이라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임상시험은 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필요단계에서 실제 환자에 에 사용할 수 있도록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의사들의 참여와 기여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분야이다.

특히 최근들어 신약개발 필수불가결한 임상시험산업이 고부가치산업으로 급부상하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병원의 경쟁력, 위상제고와 함께 한계에 다다른 진료수익의 수익보전 차원에서 임상시험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들 병원마다 임상연구센터를 통해 신약개발 초기부터 제약사와의 협업체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병원이 실시하는 임상시험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향후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타겟 질환에 대한 적응증, 대상 환자의 미충족 요구사항, 개선된 용법·용량 등의 약물 포지셔닝을 포함한 주요한 목표 프로파일을 검증하는데 유용하다. 

이러한 일환으로 각 대학병원은 임상시험센터를 만들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임상시험 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인력·시설 등 인프라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외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다국적 제약사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 대형병원들은 임상시험센터를 확대하며 매년 임상시험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병원 경쟁력 향상에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새로운 약물에 대한 임상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등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신규 임상시험 전체 승인 675건 중 국내 굴지의 병원들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승인건수로는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가 다국적 CRO로서 35건으로 1위였으나, 그 뒤를 삼성서울병원이 30건수로 2위, 연세대학교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이 23건으로 4위, 서울대학교병원이 21건으로 5위, 서울아산병원이 17건수로 9위를 차지한 것.

이중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인하대병원으로 구성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SCI-C)'은 총 312건을 수행하며 46%를 기록했다.
SCI-C는 보건복지부 산하 임상시험 글로벌사업단으로부터 2013년도에 지정받아 운영 중인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글로벌 다국가 임상시험은 한국에서 승인된 309건 중 201건을 수행하며 65%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특히 초기 임상시험의 경우 1상은 약 1/3, 2상은 약 2/3 가량의 임상시험을 수행해 높은 임상 PoC(컨셉입증) 역량을 입증했다.

임상시험 실시기관 현황에서도 병원들은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학교병원(253건, 8.2%), 서울아산병원(243건, 7.9%), 삼성서울병원(239건, 7.8%),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224건, 7.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33건, 4.3%) 등 5개 대형 병원이 지난해 전체 임상시험 실시기관 중 35.7%를 기록했다.

임상시험연구센터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도 제약과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개발 및 창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제약과 연구중심병원들은 779건의 특허등록과 59억원의 기술이전 및 16건의 신규창업을 이끌어 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중심병원의 총 연구비는 2013년 5288억원에서 2015년 6325억원, 2016년 6962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른 병원의 의료수익 대비 연구 관련 수입 비중도 2013년 8.3%에서 2015년 8.9%, 2016년 9.3%로 확대됐다.

연구에 참여하는 임상의사와 박사급 연구인력 등 핵심연구인력도 2013년 1998명에서 2015년 2633명, 2016년 2702명으로 늘었다.

병원의 연구 실용화 성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연구중심병원이 등록한 국내특허와 출원한 해외 PCT 특허는 2013년 547건에서 2015년 644건, 2016년 779건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2016년에는 특히 모든 연구중심병원이 기술사업화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했는데, 그 결과 기술이전 건수는 2013년 65건에서 2015년 93건, 2016년 126건으로 전년 대비 35%, 기술이전 수입은 더 빠른 속도로 늘어 2013년 24억원에서 2015년 32억원, 2016년 59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연구개발 성과물을 활용한 연구중심병원 發창업도 2013년 최초 지정 이후 2017년 1월까지 누적 25건 이뤄졌다.

2013년 1건에서 2014년 2건, 2015년 5건, 2016년 16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례로 N사의 경우 K병원 연구자 창업으로 난치성 신경손상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보유주식 중 25% 투자회수 및 5억원의 수익금이 발생했다.

P사는 알러젠(알레르기항원) 수입 의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Y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R&D)을 통해 한국형 알러젠 면역치료제 개발, 창업에 성공했다.

연구중심병원은 임상시험센터와 개방형 실험실 등 연구전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연구시설을 신축(S병원 미래의학관)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병원 연구자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기업과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병원 문턱을 낮춰 임상의사의 진료 경험을 활용한 기술자문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은 2016년 한 해동안 임상 및 전임상 자문, 동물실험, 유효성평가, 세포, 병리, 판독, 장비 대여, 연구설계 등 외부 연구자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총 2144건 지원했다.

 


임상시험 수행 세계 1위 "국내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지원을 위한 임상평가센터로 시작했다. 당시 소아별관에 둥지를 틀었던 임상시험센터는 1998년 5월15일 임상의학연구소 즉 현재의 의생명연구원으로 준공되면서 3층에 확장 개소했다.

의생명연구원 준공은 국내 최초로 국제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의미로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이후 임상시험 건수가 비약적으로 급증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다국적 제약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임상시험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게 됐다.

임상시험센터는 안팎으로 꾸준히 내실을 키워가던중 지난 2011년 3월 국내 최초의 암질환 전용 임상시험센터인 종양임상시험센터를, 2012년 1월에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어린이 전용 임상시험시설인 소아임상시험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조직적으로는 의료기기임상평가실과 약동력학실, 교육수련실 등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센터 조직이 정비됐으며 2009년부터 임상시험센터의 국제화, 글로벌 리더화를 목표로 매진하던 중 국내 최초로 2012년 초기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GREATS)로 지정, 임상시험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우선 1987년부터 수행된 ‘감마인터페론’ 연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1상 임상시험이었다. 1991년 당시 선경제약과 개발한 항암제는 국내 최초의 산학 협력에 의한 신약개발 사례다.

이후 1999년 국내 최초 국산 신약인 선플라 개발을 이끌어 한국 신약 개발의 모델을 제시했다.

2005년 차세대 항고혈압제의 글로벌 신약허가를 위한 다국적 공동임상시험의 총괄연구책임자로 선정됐는데 국내 연구진으로서는 최초로, 한국 의료진의 임상연구 수준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향상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또한 같은 해 시작한 위암 표적치료제 임상연구는 표적항암제 글로벌 임상시험의 효시가 됐을 뿐 아니라 이후, 폐암표적치료제 임상시험연구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최우수 연구로 선정,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정신약물 신약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국내 의료진의 국제적 연구역량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연구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더불어 양적인 측면에서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기준으로 2012년 이후 연속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ClinicalTrials.gov'(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미국 국립보건원 각 산하기관의 협조를 얻어 구축한 사이트) 통계기준으로 2009년에는 세계 8위, 2013년에는 단일기관으로서는 임상시험수행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지난 2005년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의 국제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국제 임상시험을 수행한 최초의 사례다.
이후 2006년에는 다국적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임상연구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 역시 다국적 제약회사의 국내 투자유치로는 최초다.

이어 2008년 화이자 본사와 ‘핵심임상연구기관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화이자의 국제적인 연구 프로그램으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이 1개 컨소시엄으로 추진해 아시아에서 다른 나라를 모두 제치고 최종 선발됐다. 2014년에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세계 최고의 초기임상시험 전문 수탁기관인 셀레리온의 사무소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업무를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시대를 열였다.



IT접목 전산화시스템 구축암 등 7개 중점 분야 선정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IT기술을 접목시킨 임상시험 관리 전산화 시스템 u-CTMS(ubiquitous-Clinical Trials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센터 지원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연구지원시스템(CRMS: Clinical Research Management System)과 e-IRB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원내 OCS/EMR과 연동시킨 e-CRF시스템인 e-CASE (e-CRF system with Accuracy, Safety, Efficacy)를 개발해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암, 뇌신경인지, 대사성질환, 면역/감염질환, 심뇌혈관, 의료기기/IT, 줄기세포/재생의학의 총 7개 중점 연구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가치 창출과 목적 중심의 R&BD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임상연구 참여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이를 대변하기 위해 임상연구와는 독립적인 임상연구보호센터를 마련해 임상연구보호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구현한다. 연구자에 의해 수행되는 연구가 연구 관련 법 등 관련 기준에 부합한지, 연구 참여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연구 참여자에게 임상연구 관련 상담을 제공하며, 연구자에게 연구윤리, 생명윤리, 임상연구관련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실현의 일환으로 다양한 임상연구 경험과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체계적인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련 컨설팅부터 임상시험용의약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약사법, 의약품 임상시험 관리기준 및 센터 표준작업지침서 등에 준해 통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임상연구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산프로그램 상에서 임상연구별 계획서 및 약국 매뉴얼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며 대상자 별 투약내역 또한 상세 확인이 가능해 관리약사가 약품코드생성부터 임상시험용의 약품의 입출고관리, 처방전 검토 등 임상시험용 의약품관리 전산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고난이도 초기 임상시험부터, 국제 수준의 연구진에 의한 다양한 질환 대상의 후기 임상시험까지 빠르고 정확하고 질 높은 연구 진행을 위해 함께 노력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의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의 임상연구 승인 건수를 보면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 건수는 2010년 247건, 2011년 273건, 2012년 231건, 2014년 325건, 2015년 312건으로 꾸준히 올라갔다.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 역시 2010년 585건, 2011년 699건, 2012년 723건, 2014년 897건, 2015년 999건으로 활동이 왕성했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설립을 추진 중인 결핵백신 및 면역증강제를 만드는 큐라티스, 면역치료제 개발업체 PROLAGEN, 프로바이오틱스 전문업체 HnM, 수면장애 진단·치료기기 개발업체 쿨랩, 바이오데이터 서비스업체 바이오데이터센터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SCI-C 주관기관인 세브란스병원은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대상 임상시험 628건 중 201건을 기록하며 국내 병원 중 전체 임상시험 수행실적 2위에 올랐다.

   


8개 산하병원 자료 통합 선진국 수준의 센터 구축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8개 부속병원에 총 2500여 명의 의사와 5600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이다. 한해 590만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30개의 산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세계적인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인증기관인 AAHRPP로부터 전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연구지원센터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통하여 의학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기치로 탄생한  국내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04년에 설립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연구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2006년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되어 임상연구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으며, 서울성모병원 개원과 더불어 새로운 보금자리로 센터를 확장 이전해 ‘제2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연구지원센터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의 임상시험 행정지원, 임상시험 설계, 결과분석에 대한 연구지원 및 자문업무, PK & PD MODELING 및 SIMULATION, 임상시험 전문인력 교육 등의 역할 수행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서울지역 임상시험센터로 지정된 이후, 시설 및 인프라를 강화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인 임상시험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하나의 동일한 임상연구 정책과 시스템으로 일원화되고 유기적인 임상연구 수행이 가능하며, 피험자 보호와 연구의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12년 연구분야 활성화를 위한 기관 정책의 일환으로 각 병원 내 연구부원장 제도를 신설하였으며 의료원 내 의과학연구원을 의생명산업연구원으로 확장, 독립기관으로 승격시켜 생명분야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임상시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교육으로 판단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임상시험 전문 인력 학위 전문가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임상 시험 전문 인력 개발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교육 과정 개발을 비롯해 보수 교육 제도 운영, IRB 위원 교육 및 인증, 외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모임 개발, 임상시험 연구자를 위한 워크숍 개최, 임상연구 코디네이터 단기 교육과정, 임상시험 연구자 단기 교육 과정, 임상시험 관련자 주간 세미나 등을 마련하고 있다.

다기관 임상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서 CMC 산하 8개 병원의 임상 시험 관련 자료를 통합 조직으로 운영하면서 다기관 행정 표준화 작업과 홈페이지 및 전산 관리 시스템, 웹기반 IRB도 개발하고 있으며 이의 지원을 위해서 행정 지원 시스템도 마련해 놓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시험연구지원센터는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개발, 임상정보관리시스템과 병원정보시스템을 통합(XML)한 지반 기능형 임상 시험정보시스템 개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기술 개발 및 관리 표준화, 약동 약력(PK-PD) 모델링 및 유전체학 적용 임상시험 기술 개발 등 특성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약개발에서 사업화까지 개방형 연구 플랫폼 지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는 ‘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상상하는 능력이야말로 좋은 임상시험의 첫걸음’이라는 철학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미충족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치있는 임상시험을 추구한다.

특히 질병치료와 예방을 위한 혁신적 연구성과가 임상으로 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개방형 바이오메디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약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임상시험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2015년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연구소·바이오벤처·제약회사 및 CRO 등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아시아 새표센터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는 2006년 11월에 개소한 이래 2009년 5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돼 세계 최고수준의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9년 8월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JCI 국제인증을 받음으로써, 병원 내 진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임상 시험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인력 및 운영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대안암병원 임상시험센터는 2014년 보건복지부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센터는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및 신약개발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국내 유수의 5개 병원이 PARTNERS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각 병원의 강점 연구분야와 컨소시엄 Control tower인 P-CREATS, ABLE, EXPERT 등을 활용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PARTNERS 세부기관으로서 고대안암병원 글로벌선도센터의 주요 연구 분야는 △Panomics 기반 타겟 억제 및 활성화, 개인맞춤 임상시험 기반 제공 △Bed side Panomics 기반 실시간 유효성, 안정성 평가를 통한 신약(재)창출 △iPSC 기반 신경정신질환 신약 발굴 △BEST를 통한 범주기 임상시험 지원  등이 있다.

임상시험센터는 2016년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며, 임상시험 비즈니스 모델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한 전문화·특성화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자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각 기관의 특성화·전문화 된 분야를 주제로 하는 공통 교육 개최 및 컨소시엄 통합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연구자의 지식 향상과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개~임상 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관련 인력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 제공 및 국제 네트워크 협력을 통한 학술교류 활성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별/그룹/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연구자에게 전문적·체계적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해 임상시험 진입과 실무의 이해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함하고 있다.

특히 연구자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지원단(ART-MD)를 개설하여 연구아이디어부터 성과 도출 영역까지 전단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기관 연구자주도 임상연구도 실시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의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와 융복합 임상시험 기술개발과제 등 국책과제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SIT(Sponsor Initiated Trial) 137건, IIT(Investigator Initiated Trial) 234건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최고 수준의 전문 임상시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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