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학술대회 임상사례] 목·어깨 통증에 금추봉 자극 완화

CI4~5, CM10~11, I3~4, M10~11 압박 후 시원해져

김영자·한길숙·전향아 학술위원

▷지난호에 이어
◇목·어깨통증
50대 후반쯤 보이는 남성 분이 눈에 띄게 인상을 찡그리면서 수업을 듣고 계셨다. 틈틈이 목을 좌우로 돌리는 것을 보고 “저 분이 목에 통증이 있구나” 생각하고 앞으로 나오시라고 했다.
목과 어깨를 본 순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체침과 습부항을 해서 검푸른 자국이 양쪽 목과 어깨를 뒤덮었다. 5년 전부터 너무 고통스러워서 양방·한방 모두 다녀봤지만 그때뿐이었다며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서금요법 공개 강의를 들으러 왔다고 했다.
우선 금추봉의 롤러로 자세하게 CB19~24를 눌러 보고 양옆 CI3~8, 다시 그 옆 승모근육을 목에서부터 어깨 까지 눌러보니 CI4~5에서 자지러지게 소리를 지르고, 어깨 CM10~11에서는 돌덩어리처럼 딱딱한 것이 느껴졌다. 통증 때문에 목과 어깨는 감각을 못 느낄 정도로 무뎠는데 압통점이 있다는 것에 무척 놀라는 표정이었다.
치방은 금추봉의 롤러로 좌우 CI4~5 중심으로 10~20회 살짝 눌러서 돌려주고, 금추봉 둥근 부분(머리쪽)으로 CM10~11에 약 10~20초 정도 압박자극으로 3~5회 했더니 목과 어깨가 부드러워지면서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라며 신기해 했다.
본인의 양손에는 1호 돌기로 I3~4, M10~11에 10~20초 압박자극으로 20~30분 정도 반복하라고 했다. 수업이 끝날 무렵엔 얼굴색이 환하게 맑아지면서 눈까지 시원하다며 놀라워했다.

◇경추 통증
아큐빔Ⅲ 세미나에 참석하던 회원이 경추 통증을 호소하자 상응점을 찾아 경추 CB20~24까지 패드를 붙이고 도자 2개, 도자 1개를 금경에, 좌우 B21 동시에 자극을 줘 그 자리에서 완화된 사례는 여럿이서 한 사람을 동시에 자극 줬던 사례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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