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주인공, 미래 영양사 집결~

영양사협회 '전국영양사학술대회' 개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를 읽는 영양사!’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 이하 영양사협회)가 개최하는 올해 전국영양사학술대회의 슬로건이 정해졌다. 대한영양사협회는 항상 현재의 트렌드와 미래의 흐름을 연결한 주제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왔다.

영양사협회는 오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홍은동 소재)에서 협회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2017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을 바탕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함으로써 산업구조, 일자리 지형, 직무역량 등에 다양한 변화 양상이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복합문제 해결능력과 인지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의 활용능력, 커뮤니케이션 및 리더십의 활성화 능력 등이 강조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우세하다.

영양사협회의 이번 학술대회도 이같은 추세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식품영양전문가인 영양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인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전문가로서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은 4개의 특별강연, 기조강연과 총 34개의 주제별 강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개회식을 시작으로 27, 28일 오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요리한다, 고로 인간이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의료, 보건의료인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과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관련 국회의원과 식품영양관련 학회장, 보건의료관련 단체장, 보건복지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등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27일 오후에는 각 세션별로 학교급식 주요 정책 이슈, 소아당뇨 완전정복, 고령친화산업과 영양, 영양교육 및 상담 실제, 최신 식품영양 정보, 식생활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의들이 진행된다. 이어 28일 오후에는 임상영양 치료 : 4차 산업혁명시대 맞춤형 영양사를 주제로 식품영양 주요 정책 이슈,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무연수, 스포츠 영양 코칭, 급식경영 최신 트렌드, 지역사회 맞춤형 영양관리에 대한 강의가 소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영양사 업무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포스터 프리젠테이션(Poster Presentation)과 구두 포스터(Oral Poster)를 비롯해, 특별전시회와 참가 영양사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전국병원영양사회는 이번 특별전시회에서 만성콩팥병 환자들의 병원식사 만족도와 섭취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 만성콩팥병(CKD) 환자 식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회를 준비했다. 신장질환의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제한이 많고 식단 관리가 까다로워 영양섭취가 불량한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전국영양교사회에서도 영양교사들의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영양교육 교구 및 자료를 전시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확립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전국학교영양사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밀가루 알레르기로부터 자유로운 글루텐프리 식품인 쌀을 이용해 밥, 떡 등으로 국한되지 않고 쌀국수, 쌀빵, 쌀스낵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의 입맛과 쌀 소비 활성화까지 유도할 수 있는 쌀을 이용한 학교급식 식단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UCC 영상 등 눈높이 맞춘 볼거리 등 눈길

영양사협회에서는 이번 학술대회에 영양()사를 비롯, 일반 관람객도 흥미를 끌 만한 볼거리도 마련했다.

유아 대상 영양교육 UCC 공모전 수상작의 전시와 시연이 눈길을 끈다. 놀이를 통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효과적인 영양·식생활 교육수업 현장 촬영 또는 시연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올해 안전보건지원 공모사업 지원으로 운영되는 안전한 조리실을 만들기 위한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홍보관전시에서는 조리실에 특화된 위험예지훈련 방법에 대해 시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개발된 교육교재를 보급함으로써 조리실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사협회 관계자는 분야별로 급식대상자의 특성에 맞춰 연구·개발한 식단 및 영양교육 자료, 조리실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통해 영양사 및 영양교사가 국민건강을 위해 연구해 온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영양과 식생활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한편 급식 관련 기업이나 영양(교)사, 참관객 모두에게는 학술대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되는 24회 식품기기전시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협회 측은 이번에 KDA 교육·홍보관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홍보관을 운영하는 데 공을 들였다.

최신 기기와 식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건강한 식품들이 전시될 예정으로 영양()사들이 효율적인 급식관리 업무수행에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기업들의 신제품과 최신 기술은 영양()사와 시·도 및 교육청 급식 관계자 등 단체급식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인 제품 홍보와 함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민의 바른 식문화 확립에 기여하기 위한 ‘KDA 교육·홍보관’은 분야별로 다양한 홍보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식생활 교육·홍보관에서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우리 농산물 활용요리 레시피를 전시하고, 집단급식소에서의 식생활교육 사례 전시 및 식생활 교육 홍보물 배부를 진행한다.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한돈 교육·홍보관에서는 영양사협회에서 개발한 한돈 영양교육·자료 및 다양한 단체급식 한돈요리 레시피를 홍보함으로써 영양()사에게 한돈에 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급식에서의 한돈 애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유 교육·홍보관은 다양한 우유 영양교육 자료 및 교육패널을 전시하고, 우유 요리 레시피 홍보 등을 통해 영양사와 영양교사에게 현장에서의 우유 마시기 습관 길러주기 영양교육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원으로 운영되는 축산물홍보관에서는 우리 축산물의 올바른 소비를 위한 우리 축산물 바르게 알기동영상 교육 홍보와 우리 축산물 All life All good 캠페인’ 을 위한 동참 서명이벤트를 통해 우리 축산물의 올바른 소비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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