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오랜만의 상승후 조정...매매 동향 주시

[증권가 리포트] 7월 제약/바이오 등 보건산업 분석

7월 제약/바이오업종은 영국의 브렉시트 여파에 따라 일시적인 큰 폭의 하락이 있었으나 바로 상승반전에 성공하였으며, 7월 중순 이후 상승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조정을 보이고 있다.

국내 종합주가지수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하락 우려와 달리 유동성장이 전개되면서 지수 상승하였고, 이에 동업종도 동반상승했다.

동업종의 주가변동에 재료보다는 수급의 영향이 컸으며, 최근에는 기관의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상황이라 기관의 매매동향을 주시하는게 필요할 것이다. 한편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사의 2분기 실적이 수익성 측면에서 컨센서스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니 목표수익률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약 지주사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목별로 주가가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JW홀딩스, 종근당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녹십자홀딩스는 기관의 매도로 조정을 받고 있는 반면에 한미사이언스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특징적으로 대웅은 자회사의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위 제약사의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종목별로 추세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동아에스티, 한미약품, 녹십자는 기관의 매도로 하락조정을 받는 모습인 반면에 LG생명과학과 유한양행은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LG생명과학은 2분기 호실적 전망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매출증가를 재료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하게 상승했다.

중소형 제약사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후에 기관매물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대원제약, 한독, 삼진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은 기관의 차익매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근당, 일양약품, 부광약품, 안국약품은  전월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이어갔다. 특징적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대규모 공급과 기능성 소화불량 개량신약 판매허가 소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추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바이오업종의 주가도 대체로 상승후에 조정을 받고 있으며, 종목별 재료 및 수급에 따라 차별화는 커지는 모습이다. 바이넥스, 바이로메드, 디에이치피코리아, 한스바이오메드, 휴메딕스, 씨젠은기관의 차익매물로 하락조정 중이다. 반면에 이수앱지스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테라젠이텍스, 셀트리온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특징적으로 유전자 검사 민간확대를 재료로 관련주인 테라젠이텍스, 마크로젠 등이 급등하였고, 셀트리온은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소식과 향후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연일 이어지면서 상승중이다.

헬쓰케어 기기업종 주가는 제약/바이오업종중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코렌텍, 인피니트헬쓰케어, 세운메디칼, 뷰웍스, 휴비츠, 바텍이 상승추세 유지와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에 메타바이오메드는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추세를 이어갔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기관의 매물로 횡보하는 모습이다. 특징적으로 바텍이 중국에 3D 매출 확대 및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업종으로 서흥은 기관의 매물로 하락을 이어갔고, 쎌바이오텍은 중국시장 진출 소식에 반등후 하락조정중이다. 내츄럴엔도텍은 급반등후에 차익매물 나오면서 횡보중이다.

이장원 LIG투자증권 영업부 부장/won@lig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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