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음주의 피부 법칙

[온라인 피부주치의]

흡연은 주름살을 더 빨리 가져올 수 있다. 흡연은 피부 진피층의 감소와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떨어드려 피부위축과 건조를 유발한다. 이렇게 손상된 피부에 비타민 C는 피부를 회복시켜주며 맑게 만드는 최고의 성분이다.

문제는 파괴가 잘되고 흡수가 잘 안 된다는 것. 효율적인 비타민 C를 도포하면 피부가 좀더 밝아지고 탄력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은 혈액을 팽창시키고 미세한 혈관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얼굴과 몸에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게 한다. 또한 세포조직에서도 수분을 제거시키므로 피부의 각화현상이 생기고 거칠어 진다.

보통 과음한 다음날이면 밤늦게 까지 마신 술 탓에 얼굴도 붓고 눈도 퉁퉁 붓고 뾰루지도 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붓기를 가라앉히는 것이다. 찬물로 깨끗이 세안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수를 바르고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 제품을 바른다.

퉁퉁 붓거나 뾰루지가 난 피부는 찬물 세안이나 얼음 찜질로 피부를 조여 주고 마지막에 소독효과가 있는 애프터 셰이브 로션으로 마무리 한다. 과음 후에는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다량의 물, 과일 쥬스 등을 섭취하여 피부에 수분 보충을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연휴를 기다리는 남성들이 많다.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환골탈태를 위한 움직임들이 감지되는데 벌써부터 추석연휴에 피부과시술을 받고자 하는 예약과 문의가 늘고 있다.

그루밍 족이나 아름다운 남성을 꿈꾸는 이들이 새로울 게 없는 요즘. 미테크도 현대사회의 전략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탄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울쎄라와 같은 탄력시술과 진피층에 활성화를 위해 빠른 여드름흉터 치료가 가능한 프랙셔날 진피재생술 등이 각광받고 있는 피부과 시술이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케어하기 힘든 피부고민들을 연휴를 이용해 치료하고자 하는 니즈가 많아지는 만큼 평소관리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뚝딱 바뀌는 경우는 많지 않다. 평소관리와 더불어 메디컬스킨케어의 효과가 배가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을이라는 계절은 여름내 지친 피부를 다독이고 관리해서 건강한 피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줄 수 있도록 돕는 시기다. 농사와 다르게 피부의 밭 일구기는 가을에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여름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를 잘 관리해주는 게 향후 1년동안의 피부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김미연 차앤박피부과(성신여대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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