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베트남서 940억 수출상담 성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2026 K Med Expo' 성료… 수출상담 940억 원·계약추진 507억 원 달성

김아름 기자 2026.06.09 16:14:52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서 대규모 수출 상담과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킨텍스가 공동 개최한 '2026 K Med Expo'가 총 9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는 전시 전문 운영사 킨텍스(대표이사 이민우)와 함께 지난 6월 4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6 K Med Expo & Saigon Int'l Meditech Show'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성남시, 경기도, 강원테크노파크,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 공동관이 참여했다. 총 80개 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와 바이어 등 약 6600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장에는 진단용 의료기기와 수술기기, 피부미용기기, 의료소모품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 관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됐다. 현지 바이어 초청 행사와 참가기업 쇼케이스, KOTRA 수출상담회가 연계 진행되면서 총 94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507억 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현장 업무협약(MOU)을 통해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도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청(VIMDA)을 비롯해 후에중앙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양국 의료기기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행사 기간 중 열린 '한·베 의료기기 규제 동향 세미나'도 참가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와 보험 등재 절차, 최신 규제 동향 등이 소개됐으며, 현지 규제당국과 의료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법률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진행된 참가기업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자사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소개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이번 K Med Ex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의료기관과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 경쟁력과 기술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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