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최대 한류 축제에 뜬 K-푸드가 남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남유럽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7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K-푸드 홍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포르투갈 최대 규모의 한류 축제인 '한국 문화의 날(Festa da Cultura Coreana)'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리스본 박물관(Museu de Lisboa-Palácio Pimenta)에서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약 7100명의 현지 시민과 한류 팬들이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aT는 K-푸드 유망시장인 포르투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 음료와 간식 트렌드를 반영한 'K-카페' 콘셉트의 특별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차·음료(전통차, 말차, 유자음료 등), K-디저트(붕어빵), 발효 소스류 및 간편식(HMR)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유망 품목들을 중심으로 홍보를 펼쳤다.
행사장에서 만난 현지인 마리아나 씨는 "한국 음식은 매운 맛만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섬세하고 다양해서 놀랐다"라며, "특히 오늘 맛본 전통 음료와 디저트는 포르투갈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매력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aT는 이번 행사를 단순 시식에 그치지 않고, QR 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소비자 설문조사와 제품별 마켓테스트를 병행해 현지 소비자의 맛 평가, 패키지 디자인 선호도, 적정 가격 수용도 등을 조사했다. 이는 향후 국내 수출업체의 제품 개선 및 바이어 상담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포르투갈은 그동안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수출시장 규모가 작았지만, 최근 한류 콘텐츠와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 또한 뚜렷하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일회성 행사를 넘어 포르투갈 교민과 시민들이 더 다양한 한국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르투갈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4월까지 약 19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유럽 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