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K-이니셔티브 협업 성료

식품·문화·교육 연계해 현지 소비자 공략

이원식 기자 2026.06.09 09:22:22

한국 떡볶이를 시식중인 소비자들

K-푸드가 인도네시아 반둥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윤순구)과 함께 6월 5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반둥시의 대표 상권인 파스칼 몰(23 Paskal Shopping Center)에서 할랄 농식품과 아세안 전략품목인 스트리트푸드 소비자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내 지방 거점 도시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K-푸드 판매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반둥시가 위치한 서부자바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로, 약 5천만 명의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지방 거점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략 지역으로 평가된다.

aT는 이번 행사를 식품과 문화, 교육을 연계한 'K-이니셔티브' 협업 프로젝트로 추진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 등과 함께 K-푸드 체험, 한국산 제품 인식 제고 프로그램을 결합해 현지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함께 개최한 '어울림 페스티벌'에서는 K-팝 댄스 아카데미, 댄스 대회 결승전, K-뷰티 체험 등이 진행됐다. aT의 K-푸드 체험행사와 어우러지며 현지 젊은 소비층이 한국 문화와 한국 농식품을 함께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내 주요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 6개 사가 참여해 할랄 인증을 보유한 떡볶이, 라면, 음료류와 신제품을 선보였고 반둥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로 한국 농식품 판매 거점을 확대할 가능성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잡채와 불고기 김밥 쿠킹클래스, 한국산 모방제품 구별을 위한 '진짜 한국산 찾기 게임', 전통놀이 체험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특히 '진짜 한국산 찾기 게임'은 한글 표기 제품이 늘어나는 현지 유통 환경에서 소비자가 한국산 제품을 올바르게 구별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10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에 대비해 국내 수출업계의 준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지방 거점 도시로 한국 농식품 판매 기반을 넓혀 K-푸드 수출 영토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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