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미국 의료 시장 진출 본격화

하버-UCLA와 AVIEW CAC 공급 계약

김아름 기자 2023.02.01 11:26:58

의료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 최정필)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하버-UCLA와 'AVIEW CAC'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의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하버-UCLA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위치한 570병상 규모의 공립 교육 병원으로 UCLA가 운영하는 1급 외상 치료 병원이다. 이번 구매에 따라 연간 약 9만명의 환자가 방문하는 메디컬센터의 환자 검진 과정에서 심장 CT 영상이 AVIEW CAC로 판독될 예정이다.

'AVIEW CAC'는 코어라인소프트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CT 촬영으로 얻은 영상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정량화하는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이다

딥러닝 기반으로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해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 석회화를 2분 이내 자동으로 분류 및 정량화하고 'MESA(다인종 동맥경화 연구 조사)' 연구에 기반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준다.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것은 UCLA-하버가 제품 구매를 넘어 코어라인과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 있다. 양측은 CAC 검사의 신지평선으로 간주되는 non-gated scan 및 IPN 검출을 위한 연구 협력을 맺었으며, 이는 지금껏 심장 검사에만 국한되던 CAC 검사가 근시일내 건강검진의 일환으로 활용될 것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더불어 코어라인소프트는 AVIEW CAC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가 산하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기술상용화 지원 '해외임상시험' 과제에 선정되며, AI 심장 질환 분야 세계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양사의 협력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아산병원에서 AVIEW CAC를 활용하여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영상전문의 대비 정량화 일치도는 약 99%에 달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NG-HA) 산하 병원에서도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능력을 확인했다.

일련의 성과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닥터앤서 1.0 5개 솔루션에 'AVIEW CAC'가 포함됐고, 코어라인은 지난 21년 '닥터앤서 1.0 성과보고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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